제2회 통일교육 주간 개막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4.05.26

앵커: 청소년들에게 통일의식을 심어주고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5월 마지막 주를 ‘통일교육 주간’으로 정한 한국 정부가 어제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일교육 주간’ 개막식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통일교육 주간’ 행사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진행됩니다. 이 기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1시간 이상 특별수업을 합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전국 초·중·고교에서 정규 교과 시간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서 이번 주에 1시간 이상 통일교육계기 수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청소년들에게 통일 문제는 별다른 관심사가 되지 못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입시 위주의 교육에 밀려 통일교육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도희윤 행복한통일로 대표: 사실 통일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입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갈 주인공은 바로 우리 청소년 세대입니다.

이에 통일부가 지난해부터 5월 마지막 주를 ‘통일교육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통일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올해는 또 교육부와도 통일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학교 통일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서입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오늘 장관께서는 조금 전 10시부터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교육부 장관님과 함께 체계적인 학교 통일교육 추진을 위한 통일부-교육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셨습니다.

통일교육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려주기 위해 탈북자들이 강단에 나서는가 하면 최근에는 통일부 간부들이 학교에 나가 직접 가르치기도 합니다.

이번 ‘통일교육 주간’에도 장관과 차관을 비롯한 통일부 간부들이 모교나 자녀학교 등을 방문해 일일 교사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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