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성숙한 미∙중관계 북 비핵화에 도움”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0.02.17
MC: 미국 백악관은 중국과 미국 간 성숙한 외교 관계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가능케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이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 think mature relationship between two countries allows you to do things like working on non proliferation on North Korea….

깁스 대변인은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면담을 가지는 것이 미중 관계를 악화시킬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 관리들은 이미 면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두 나라간의 성숙한 외교 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깁스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세계의 경제 위기 등 현안 등에 대해서도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의견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이 비공개로 이루어 지는 것은 미중 관계의 악화를 최소화하고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해결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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