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다음달 정상회담 개최 합의

서울-김은지 kime@rfa.org
2018.04.25
BH_news_briefing_b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오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워싱턴 방문과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의용 실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존 볼턴 미 국가안보 보좌관을 만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고 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앵커: 한미 정상이 다음달 중순 미국에서 만나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섭니다.

한국 정부는 잇달아 열리는 남북,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끌어낸 다음 구체적인 비핵화 절차에 착수하는 동시에 평화협정 체결을 포함하는 평화체제 구축 논의까지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 미북 정상이 만나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섭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 시간 가량 회동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남북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에 대해 한미간 사전 조율을 하고 향후 미북 정상회담에서 실행력을 담보하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겁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남북 정상회담 준비상황, 특히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 조율을 마쳤으며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를 했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회동 후 “볼턴 보좌관과의 만남은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했으며 한미 양국은 남북 정상회담 후에도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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