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국 민주주의 강화에 공개 목소리 낼 것”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의 계엄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4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대담회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 해제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가 적절히 작동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관련 질문을 받고 “한국의 민주주의는 견고하고 회복력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개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한국과 비공식적인 소통을 통해 그 중요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한국 정부와 계엄령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다”며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TV를 통해 발표를 알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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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계엄 선포가 “우리에게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하며, “(한국) 대통령이 국회의 헌법 절차에 따라 계엄령을 해제했으며, 현재 그에 따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가 보고싶은 것은 한국의 민주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을 포함한 모든 곳에 경종을 울린 다소 극적인 발표(계엄령) 이후에도 이러한 절차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가 계엄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직후 나온 것으로, 한국의 민주 절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터 조진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