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학생들 토플점수 꾸준히 향상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0.01.27
2010.01.27
MC: 북한 학생들의 토플 점수는 아직도 세계평균보다 낮지만,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측정하는 토플(TOEFL)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ETS사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 국적을 가진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습니다.
2005년 처음으로 온라인 시험방식이 도입되고 만점 기준이 120점으로 바뀐 이후 2007년 12월까지 북한 국적 학생들의 토플 점수는 평균 69점이었으나 2008년에는 총점 72점으로 실력이 소폭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평균인 79점보다는 7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TS사의 유잉 공보관입니다.
유잉 공보관: 69점에서 72점으로 올랐다는 것은 좋은 신호죠. 특별히 영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았을 수도 있지만, 각 영역이 30점 만점인데 1점씩 올랐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읽기, 듣기, 말하기와 작문 등 네 영역에 걸쳐 평가되는 인터넷 시험방식(Internet-based Test)에서 듣기를 제외한 읽기,말하기,작문 세 영역에서 2008년에 1년 전보다 1점씩 올랐으나 각 영역에서 전세계 평균보다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08년에 응시한 북한 국적 학생들의 경우 읽기는17점으로 세계 평균 19.4보다 낮고,말하기는 18점으로 세계 평균인 19.3보다 역시 1.3 점 낮습니다. 그리고 작문은 19점으로 세계평균보다1.5점 낮습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북한 학생과 한국 학생 점수는 각각 69점과 72점으로 3점 차이였으나 2007년에는 69점과 77점으로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2008년에는 북한 국적 학생들의 점수가 다시72점으로 올라 78점인 한국 학생과의 점수차는 6점으로 약간 좁혀졌습니다.
북한 국적의 응시자수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약 4천 700에서 4천200명에 이르는데 반해 한국 국적의 토플 응시자수는 2004년 8만 5천 명에서 2006년 12만 8천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토플 주관사인 ETS 사는 2006년 이후의 응시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토플은 전세계 4,000여개 장소에서 1년에 30~40여 차례에 걸쳐 치뤄지고 있습니다. ETS사는 해마다 토플 응시자들의 연령과 교육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평균 점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실력이 향상됐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북한은 최근 10년동안 매년 토플 평균 점수가 계속 오르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측정하는 토플(TOEFL)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ETS사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 국적을 가진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습니다.
2005년 처음으로 온라인 시험방식이 도입되고 만점 기준이 120점으로 바뀐 이후 2007년 12월까지 북한 국적 학생들의 토플 점수는 평균 69점이었으나 2008년에는 총점 72점으로 실력이 소폭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평균인 79점보다는 7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TS사의 유잉 공보관입니다.
유잉 공보관: 69점에서 72점으로 올랐다는 것은 좋은 신호죠. 특별히 영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았을 수도 있지만, 각 영역이 30점 만점인데 1점씩 올랐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읽기, 듣기, 말하기와 작문 등 네 영역에 걸쳐 평가되는 인터넷 시험방식(Internet-based Test)에서 듣기를 제외한 읽기,말하기,작문 세 영역에서 2008년에 1년 전보다 1점씩 올랐으나 각 영역에서 전세계 평균보다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08년에 응시한 북한 국적 학생들의 경우 읽기는17점으로 세계 평균 19.4보다 낮고,말하기는 18점으로 세계 평균인 19.3보다 역시 1.3 점 낮습니다. 그리고 작문은 19점으로 세계평균보다1.5점 낮습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북한 학생과 한국 학생 점수는 각각 69점과 72점으로 3점 차이였으나 2007년에는 69점과 77점으로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2008년에는 북한 국적 학생들의 점수가 다시72점으로 올라 78점인 한국 학생과의 점수차는 6점으로 약간 좁혀졌습니다.
북한 국적의 응시자수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약 4천 700에서 4천200명에 이르는데 반해 한국 국적의 토플 응시자수는 2004년 8만 5천 명에서 2006년 12만 8천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토플 주관사인 ETS 사는 2006년 이후의 응시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토플은 전세계 4,000여개 장소에서 1년에 30~40여 차례에 걸쳐 치뤄지고 있습니다. ETS사는 해마다 토플 응시자들의 연령과 교육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평균 점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실력이 향상됐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북한은 최근 10년동안 매년 토플 평균 점수가 계속 오르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