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학 총장들, 학술교류차 내주 캐나다 방문”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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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의 도서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의 도서관.
WIKIPEDIA/ Xicotencatl

앵커: 북한의 주요 6개 대학의 총장들이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다음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벤쿠버에 소재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산하의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Canda-DPRK Knowledge Partnership Program) 즉, KPP측은 10일 북한의 주요 6개 대학의 총장과 북한 관리로 구성된 대표단이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단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인민경제대학, 원산경제대학, 평양상업종합대학 등 6개 대학의 총장 및 부총장, 북한 외무성과 교육위원회 소속 관리 등 12명으로 구성된다고 KPP측은 설명했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KPP)은 지금까지 8년 동안 이들 6개 북한 대학에서 경제, 경영, 무역, 금융, 환경, 산림 분야를 가르치고 있는 46명의 북한 교수들을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으로 초청해 6개월 간 체류하며 전공 분야에 대한 강의를 듣고 연구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해왔습니다.

그간 매년 6명씩 경제, 경영 관련 북한 교수들이 초청돼 7월부터 12월까지 체류하며 시장경제 관련 과목을 이수해왔는데 지난 7월에는 경제, 경영 분야 교수는 3명으로 축소하고 대신 산림 분야 교수 3명을 추가해 총 6명의 북한 교수가 현재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에서 연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박경애 교수는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학술교류는 북한에 관여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대학 교수는 자신의 지식을 학생들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북한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경애 교수: 저는 KPP같은 학술 교환 프로그램이 우리가 북한과 관계를 맺고 또 북한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는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희망합니다.

KPP 측은 북한의 주요 대학 총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외국 대학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방문은 학문교류의 영역을 넓히고 지식교류를 더욱 촉진시킬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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