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U-19 여자 축구팀, 프랑스 국제대회 첫 우승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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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시드 레이디스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 대표팀이 우승컵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제2회 ‘시드 레이디스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 대표팀이 우승컵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Sud Ladies Cup 페이스북 캡쳐

앵커: 북한의 19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이 프랑스에서 개최된 국제여자축구 대회인 제2회 ‘시드 레이디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8일 프랑스 남부 지역 4개 도시에서 시작됐던 U-19, 19세 이하 여자축구 국제대회인 ‘제2회 시드 레이디스 컵’ 대회가 북한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18일 막을 내렸습니다.

‘시드 레이디스 컵’ 주최 측은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대회에서 북한 선수단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 예. 북한이 프랑스에서 열린 이번 제2회 ‘시드 레이디스 컵’에서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4승1무를 기록한 북한은 승점 13점으로, 승점 12점인 일본을 1점 차이로 제치고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게 됐습니다.

올해 대회는 북한을 포함해 일본, 아이티, 멕시코, 가봉, 프랑스 등 6개국이 참여해 총15 경기를 치뤘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 첫 경기에서 프랑스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지난 10일 멕시코에는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이후 12일 일본에도 1대0으로 승리했고, 지난 15일 가봉을 10대0으로 눌렀습니다.

또 18일 마지막 경기였던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북한의 김경영 선수가 모두 5골을 기록해, 일본의 마호 히로사와 선수와 최다골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골키퍼, 즉 문지기 유손금(Yu Son-gum) 선수가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골기퍼’(Best Goalkeeper) 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20일 현재까지 북한 여자 대표팀의 우승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아이티 등 4개팀이 참가해 처음으로 대회가 치뤄졌고, 미국이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시드 레이디스 컵’(Sud Ladies Cup)의 정식명칭은 ‘시드 레이디스 컵 –투르누아 모리셔스 라벨로’(Sud Ladies Cup – Tournoi Maurice Revello)입니다.

‘시드’는 프랑스어로 남쪽을 의미하며, ‘투르누아’는 영어로 경기 진행 방식인 ‘토너먼트’를 뜻합니다.

이 대회는 프랑스의 유명한 U-21, 21세 이하 남자 국제축구대회인 ‘툴롱컵’(Toulon Tournament)을 창시한 ‘모리셔스 라벨로’의 이름을 따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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