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진 "북한산 청바지 한국 진출"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10.04.30
sk_jean_303 사진은 이마트 서울 청계천점에서 열린 '이마트 정통 진 페스티벌' 홍보행사.
사진-연합뉴스
MC: 스웨덴의 의류업체 노코진스는 북한산 청바지를 추가로 생산하고, 올 가을에는 한국을 방문해 시장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산 청바지를 생산해 판매하는 스웨덴의 의류업체 ‘노코진스(NOKO Jeans)’가 추가로 청바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코진스’ 측은 북한산 청바지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청바지를 더 생산하고 판매 매장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청바지를 판매할 새로운 매장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웨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노코진스’ 측은 덧붙였습니다.

(Right now signing contracts with some great stores all around the globe.)

‘노코진스’는 상업광고를 제작해 지난 3월부터 텔레비전을 비롯한 스웨덴의 주요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북한산 청바지에 대한 홍보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또 올 가을에는 한국을 방문해 북한산 청바지를 직접 선보이고 판로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노코진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we are going to S. Korea this fall, and we'll be bringing lot's of jeans)

‘노코진스’는 지난해 12월 북한에서 만든 청바지 1천100벌을 스웨덴에 들여와 고급 백화점인 ‘푸브(PUB)'에서 판매하려 했지만 백화점 측의 퇴출 조치로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노코진스’는 스톡홀름의 점포와 인터넷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과 북한산 청바지에 관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산 청바지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노코진스’ 는 상업 광고를 통한 홍보와 매장 확대, 해외 진출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들여온 1천 100벌의 청바지 중 지금까지 얼마나 팔렸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08년 ‘노코진스’가 북한 당국과 청바지 생산에 관한 계약을 맺은 지 1년여 만에 판매를 시작한 북한산 청바지는 남성용과 여성용 두 가지 종류로 한 벌 당 1천 500크로나, 미화로 약 210달러에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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