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정보 차단" 북 사상교육 강화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10.12.17
2010.12.17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자 통신, 영상전달 매체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이것을 이용한 대북 정보유입 방법도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최신 기술을 이용한 대북 심리전을 막기 위해 청소년들에 대한 사상교양 강화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위성장비를 이용한 정보전달, 첨단 디지털 통신 수단들이 발전하면서 정보 이용은 과거보다 훨씬 편해졌습니다.
과거 라디오나 텔레비전, 출판물을 통해 전달되던 정보들이 지금은 CD 음성 플레이어(CD 알판), DVD 동영상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전자제품들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자제품을 이용한 대북 정보 유입이 활성화 되는데 대해 북한이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노동신문 14일자는, “미제가 우리나라(북한)를 비롯한 반제 자주적인 나라들을 침략하기 위해 현대과학 기술수단들을 이용해 심리모략전을 악랄하게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정보기술 수단을 이용해 미국식 ‘가치관’을 설교하는 동화상 자료들, 오락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에 유포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일부 나라에서 청년들의 사상정신 상태가 이지러지고 사회적 혼란이 빚어지는 등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한국의 탈북자 단체들은 과거 방송, 삐라로만 전달하던 정보를 지금은 CD, USB, MP3를 통한 디지털 통신장비를 통해서도 보내고 있습니다.
김승철 북한 개혁방송 대표는 이미 수천 장의 DVD 동영상 플레이어를 제작해 북한에 보냈다고 말합니다.
“북한 개혁방송에서는 작년 11월 서해교전이 있은 이후로 DVD를 만들어 북한에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8천장 정도 이민복씨를 통해 들여보냈습니다. 북한의 반응도 상당히 강하게 나오는데…”
과거에는 영화를 보자면 영화 필름이나 영사기가 있어야 가능했지만, 지금은 손바닥만한 CD로 볼 수 있을 만큼 간편해졌습니다.
USB, 즉 녹음이나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작은 소형 저장장치를 이용해 외국영화 뿐 아니라, 청소년 교육 자료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북한에 들여보내고 있는 남한의 한 대북 민간 단체도 “USB는 휴대하기 좋고 영화도 많이 담을 수 있어 북한 당국이 통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손가락만한 크기의 USB를 쓰면 노래는 수백 곡, 영화도 몇 편은 넣을 수 있다”면서 “이런 첨단 전자 제품들은 20대의 청소년들 속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에 나온 한 탈북자는 북한 20대들 속에서 한류 열풍이 아주 강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지방만 놓고 봐도 어느 사람 할 것 없이 한국 드라마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어요. 한국 드라마가 북한에 많이 돈 이후에 20대 계층에서 머리를 이상하게 하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또 어떤 탈북자 단체들은 MP3, MP4와 같은 소형 디지털 저장 장치에 대북 정보를 담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미제의 심리모략전이 날을 따라 더욱 악랄해지는 조건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사상교양 사업을 한시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대북 정보 전달 수단들이 날로 진화함에 따라 북한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위성장비를 이용한 정보전달, 첨단 디지털 통신 수단들이 발전하면서 정보 이용은 과거보다 훨씬 편해졌습니다.
과거 라디오나 텔레비전, 출판물을 통해 전달되던 정보들이 지금은 CD 음성 플레이어(CD 알판), DVD 동영상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전자제품들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자제품을 이용한 대북 정보 유입이 활성화 되는데 대해 북한이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노동신문 14일자는, “미제가 우리나라(북한)를 비롯한 반제 자주적인 나라들을 침략하기 위해 현대과학 기술수단들을 이용해 심리모략전을 악랄하게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정보기술 수단을 이용해 미국식 ‘가치관’을 설교하는 동화상 자료들, 오락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에 유포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일부 나라에서 청년들의 사상정신 상태가 이지러지고 사회적 혼란이 빚어지는 등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한국의 탈북자 단체들은 과거 방송, 삐라로만 전달하던 정보를 지금은 CD, USB, MP3를 통한 디지털 통신장비를 통해서도 보내고 있습니다.
김승철 북한 개혁방송 대표는 이미 수천 장의 DVD 동영상 플레이어를 제작해 북한에 보냈다고 말합니다.
“북한 개혁방송에서는 작년 11월 서해교전이 있은 이후로 DVD를 만들어 북한에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8천장 정도 이민복씨를 통해 들여보냈습니다. 북한의 반응도 상당히 강하게 나오는데…”
과거에는 영화를 보자면 영화 필름이나 영사기가 있어야 가능했지만, 지금은 손바닥만한 CD로 볼 수 있을 만큼 간편해졌습니다.
USB, 즉 녹음이나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작은 소형 저장장치를 이용해 외국영화 뿐 아니라, 청소년 교육 자료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북한에 들여보내고 있는 남한의 한 대북 민간 단체도 “USB는 휴대하기 좋고 영화도 많이 담을 수 있어 북한 당국이 통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손가락만한 크기의 USB를 쓰면 노래는 수백 곡, 영화도 몇 편은 넣을 수 있다”면서 “이런 첨단 전자 제품들은 20대의 청소년들 속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에 나온 한 탈북자는 북한 20대들 속에서 한류 열풍이 아주 강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지방만 놓고 봐도 어느 사람 할 것 없이 한국 드라마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어요. 한국 드라마가 북한에 많이 돈 이후에 20대 계층에서 머리를 이상하게 하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또 어떤 탈북자 단체들은 MP3, MP4와 같은 소형 디지털 저장 장치에 대북 정보를 담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미제의 심리모략전이 날을 따라 더욱 악랄해지는 조건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사상교양 사업을 한시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대북 정보 전달 수단들이 날로 진화함에 따라 북한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