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중단된지 2년 만에 내년 9월 평양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루핀여행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통화에서 “내년 9월 5일과 6일 양일 간 평양 외곽에 자리잡은 평양 골프장에서 7번째 맞는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행사에 따르면 2011년 4월 29일 처음으로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개최된 후 해마다 개최됐지만 지난해부터 대회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당초 제7회 평양 국제골프대회가 올해 9월8일과 9일 양일 간 개최하기로 예정됐었지만 올해 취소돼 내년으로 연기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루핀 여행사의 북한 여행 담당 관계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올해 대회가 열리지 못한 이유는 평양 국제골프장 시설 개보수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루핀 여행사 관계자 : 평양 국제 골프장 코스의 개보수(renovation) 문제로 올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어 내년 대회도 올해처럼 연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급변사태나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내년에는 개최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루핀 여행사 관계자 : 아시다시피 북한의 갑작스러운 정치상황 때문에 100%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매우 확신합니다. 우리는 내년에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그러면서 루핀여행사는 현재 참가를 희망한 신청자가 몇 명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골프대회 여행 상품은 999 유로, 미화 약 1천100달러입니다.
한편, 중국 베이징 소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 기차로 관광하는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기차 여행 상품은 내년 7월24일부터 시작해 8월8일까지 14박15일 일정이며 상품 가격은 1천695유로, 미화 약 1천900달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