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이달 초 북한의 평양을 방문한 외국인은 많이 늘어난 도로 위의 신호등과 차량, 거의 완공된 류경 호텔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방 도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해 평양과 지방 도시 간 격차가 커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지방의 경제 상황은 매우 심각했으며 평양과 지방 간 경제 격차도 커 보였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이 21일 밝혔습니다.
지난 9월 초 북한의 평양을 비롯해 함경북도 청진, 함경남도 함흥, 평안북도 운산 등을 방문한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메란(Alexander Meran) 씨는 평양은 과거보다 매우 발전한 듯 보였지만 지방 도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했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트리아처럼 희망이 없는듯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On the other hand the remote places are incredibly poor and hopeless like Austria after World War II.)
2003년 북한을 방문하 바 있는 메란 씨는 평양이 과거보다 매우 발전했으며 특히 많이 늘어난 차량과 신호등에 놀랐고 도로 위 차량의 통행량이 증가한 것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2007년부터 재건축을 시작한 류경호텔은 거의 완공된 것으로 보였다며 최근 변화된 평양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2012년을 목표로 류경호텔 건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관련 부서에서 류경호텔 건설을 빨리 완공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메란 씨는 평양 내 상점과 식당 등이 과거보다 많이 늘었고 전체적으로 평양은 활기차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외국인도 평양은 나름 분주한 모습이었으며 건물과 상점, 차량 통행 등이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이었다고 말하고 상점을 중심으로 북한의 경제활동이 화폐개혁 이전처럼 전개되고 있다고 이 외국인은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지방 도시는 평양에 비해 형편없는 모습이라고 외국인들은 지적했습니다. 특히 메란 씨는 지방 도시의 생활수준이 매우 낮고 곳곳에 버려진 집과 건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탈북자들도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방도시에서 배급이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찾아볼 수 없고 장마당의 물가는 크게 올라 생활이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은 평양부터 지방 도시까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게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민간단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메란 씨는 백두산과 칠보산도 둘러봤으며 평양은 발전하는 데 비해 지방도시는 가난하고 그 격차는 커져가는 듯 보이는 것은 북한을 방문한 일행이 모두 느끼는 감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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