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탈북자들의 단체인 북한민주화 운동본부는 최근 미 상원에서 통과된 북한인권 법안에 감사하며 조속한 법집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미 상하원의원에게 보내달라고 4일 주한 미 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북한민주화 운동본부는 북한인권 법안이 미 상원에서 이렇게 빨리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 대해 미 의회와 국민들에게 감사한 뜻을 전하고 하루속히 법안이 실행되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향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서한을 전달했다고 이 단체 강철환 대표가 자유아시아 방송이 밝혔습니다.
“탈북자와 인권단체 관계자 중국 내의 탈북자 더 나가서는 2300만 북한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었고 이 법안 통과를 계기로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문제를 촉진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처리해 주도록 요청했습니다.“
강 대표는 에릭 존 (Eric John) 주한대사관 정치참사관을 만나 북한에서 또 중국에서 심각하게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상황을 미 국회에 그대로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벌여왔던 북한민주화 운동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 참사관께서 여러분과 함께 북한인민의 고통을 덜어 드리는 일을 가능한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인권 법 집행이 이루어지면 북한민주화 운동본부는 무엇보다 외부세계의 소식을 통해 북한주민 들의 의식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지금 중국을 통해서 북한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체제 인사들과 뜻을 함께 하고 있는 북한동포들과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우선은 라디오를 대량으로 북한에 보내서 주민들의 의식을 깨우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또 지금 북한당국은 인민들이 굶어죽고 탄압받는 것을 마치 미국의 책임처럼 과장을 해서 주민들에게 허위선전을 하고 있다며 아직도 북한 인민들이 이런 상황을 잘 모르고 있어 사실을 바로 알려 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미국 때문에 우리가 못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미국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인민의 행복과 안녕은 안중에도 없는 김정일 독재권력 때문에 북한동포들이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로 전락되었고 억압받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기 위해 대량의 라디오가 필요하고 라디오뿐만 아니라 잡지나 서적 같은 것을 많이 보내 북한 주민 들이 깨우치는 일을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탈북자들을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계획적으로 탈출 시키는 일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 대표는 전했습니다.
"압정을 피해 탈북 하는 우리 동포들이 안전하게 탈북 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해 그들을 돕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또 북한외무성 대변인이 4일 미국의 북한인권 법안 상원통과에 대해서 미국과 힘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억제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을 두고 강 대표는 북한은 내부의 동요를 막기 위해 인권문제는 항상 의도적으로 부각 시키지 않으려고 지금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뒤늦은 반응도 대내적이 아닌 대외용 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권문제는 덮어두고 핵문제만 부각시켜 북한내부의 결속을 다지고 국제사회는 공갈 협박을 통해서 독재정권 유지에 필요한 보상을 받으려는 전략을 취해왔는데 이제는 북한의 핵문제 보다는 북한의 인권문제가 더 중요하게 대두되고 인권문제야 말로 북한주민 들이 직면하고 있는 아주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거론하고 북한주민들이 알게 되면 북한내부에도 심각한 동요가 일어나 북한당국도 이를 우려해서 인권법안 발표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있지 않나 생각...."
한편 강 대표는 남한 일부 여당의원들의 북한인권법 반대와 철폐 요구에 대해서 우리형제도 아닌 바다건너 미국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독재 권력이 행하고 있는 엄청난 인권유린을 우려하고 북한 인민들을 구하기 위해 법안을 채택 했는데 국회의원들의 이런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원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