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탈북여성들, 중국남편사이 자녀도 함께 강제송환

200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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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한 민간 인권단체를 이끌고 있는 신중필(가명) 씨는 최근 중국의 북한 접경지역을 한 달 동안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신변안전을 위해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신 씨는 최근에 만나본 탈북여성들은 중국공안에 잡히면 자신들은 물론 중국남편과의 사이에 난 아이까지도 강제 송환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신 씨와 나눈 이야기를 4회에 걸쳐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3회 분으로 탈북여성들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기자: 북한을 탈출한 탈북여성들은 중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신: 지금 시골지역으로 가면 한 동네에 조선족이나 한족들이 결혼하지 못하고 있다가 탈북한 여성들과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단란하게 살고 있습니다.

기자: 탈북여성들은 중국에서 어떤 방법으로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습니까?

신: 지금도 상황은 똑 같습니다. 탈북해서 중국으로 오게 되면 그 걸 전문적으로 여성들을 잡아서 매매하는 인신매매범들은 그대로 활동을 하고 있구요. 또 인신매매가 되면 거의가 성 노리개로 전략하는 거지요. 첫 번째는 중국 사람들이 북한에 직접 들어가든지 아니면 북한사람을 통해서 ‘중국이 살기 좋다. 먹고 사는 데는 해결이 돼있다’라는 설득으로 중국으로 데리고 나오는 방법이 있구요. 그렇게 해서 의도적으로 북한여성들을 인신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북-중 국경지역에 진을 치고 있다가 여성이 넘어오면 강제로 잡아서 인신매매를 하는 방법입니다. 또 한 가지는 북한여성 스스로 굶주림에 견디다 못해 몸을 파는 그런 여성의 경우도 있습니다.

기자: 인신매매단들은 탈북여성들을 얼마나 받고 팔아넘기고 있답니까?

신: 대체로 젊은 여자들은 많이 받고 나이 드신 분들은 적게 받는데 중국 인민 화폐로 1000원을 받으며, 얼굴이 예쁘고 그런 여자들은 10,000원 까지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화로 따지면 150달러부터 많게는 1,000달러까지 계산이 됩니다.

기자: 인신매매 되었다가 탈출한 여성들도 만나 보셨습니까?

신: 한 도망 나온 분의 이야기를 전하면 어느 집에 팔려 가면 그 한족이 낮에 일을 나갈 때 소변통을 방에 놔주고 조금 먹을 수 있는 것 하루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놔두고는 밖에서 문을 잠그고 일을 갖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문을 열고 들어가서 저녁에 성 폭행을 한다든지 성 노리개로 전락을 시킨다고 증언을 했습니다.

기자: 탈북여성들이 중국공안에 붙잡혀 강제 송환되는 경우를 소개해 주시지요?

신: 우선 먼저 탈북여성이 잡혔다면 심문을 받고 탈북자가 확실하다면 도문이나 탈북자 임시 수용소에 두었다가 단체로 북한으로 인계를 하는데, 심문을 받는 과정에 보통 조선족들이 통역을 하는데 통역하는 사람을 만나 봤는데 그 사람 말로는 너무 비참해서 (얻어맞기도 하고 고문을 당하고) 자신은 그것을 보다 못해 통역을 그만 뒀다고 증언했습니다.

기자: 중국은 탈북여성들이 난 아이들과 함께 강제 송환시키고 있습니까? 신: 비참한 것 중에 하나가 한족하고 조선족하고 살림을 차려 아이를 낳고 살다가 중국공안원에 잡히면 그 여성은 물론 북송될 뿐만 아니라 그 여자가 난 아이까지도 강제 북송당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자: 탈북여성들은 북한에 강제송환 됐을때 어떤 처벌을 받게 됩니까?

신: 강제 북송된 상태에서 임신을 했다면 그건 거의 100%의 강제 낙태를 시킵니다. 구두 발로 찬다든지 몽둥이로 때린다든지 아니면 약물을 투입한다든지 해서 유산을 시키고 심지어는 산모까지도 죽도록 방치하는 등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비참한 일들이 많습니다.

기자: 탈북여성들이 북한 수용소에 수감생활시 중국인들과 결혼한 것에 대해 핍박을 받습니까?

신: 북조선 사람들은 한 피를 받은 깨끗한 사람들인데 니가 중국에 가서 더러운 피를 받아 왔으니까 그것을 깨끗이 처리를 해야 된다. 그래서 중국의 더러운 피를 북한에 퍼트려서는 안 된다는 논리로 강제 낙태를 시키고 또 낙태된 어린이는 살해를 하는 등 비참한 것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논리가 아무리 중국 사람이라고 해도 더러운 피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그렇게 조치를 취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자: 최근의 남성과 여성의 탈북비율은 어떻습니까?

신: 제가 현지에서 확인한 결과로는 여자가 3명이면 남자는 1명 정도 3:1 비율로 오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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