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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방부가 13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실상 최종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국방부는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는 기존의 결론을 재확인했습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덕용(합동조사단장): 국방부는 지난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의 원인 규명과…
천안함이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3월26일 침몰했다는 내용을 담은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 결과 보고서'를 국방부가 13일 발간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국방부의 5월20일 중간조사 발표 당시와 동일합니다. 합동조사단 폭발 유형 분석팀의 김인주 대령입니다.
김인주: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5월 20일 발표한 내용과 오늘 합동조사 결과 보고서의 결과는 동일하게 가스 터빈실 중앙 좌현 3m, 수심 6~9m에서 고성능 폭약 250kg이 폭발하여 천안함이 피격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보고서는 천안함 폭발을 국제해사기구(IMO)의 함정 침몰사고 분석 틀인 비(非)폭발과 외부폭발, 내부폭발로 구분해 분석했으며, 비폭발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좌초’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천안함을 공격한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해 사용 중인 CHT-02D 어뢰로 확인되었다”고 이 보고서는 기술했습니다.
국방부는 이 보고서가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군함의 선체를 인양해 조사한 세계 최초의 보고서”라면서, 4개 국가와 한국 내 12개 민간 연구기관 및 군의 73명의 전문가가 조사 및 보고서 작성에 참여하였고, “보고서 내용에 전원이 동의해 국제적으로 검증된 자료가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덕용 합동조사단장입니다.
윤덕용: 어떠한 은밀한 공격 행위도 증거로 남는다는 사실을 북한과 국제사회에 알리고, 특히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자행하지 못하도록 엄중히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남측은 5월15일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이른바 “결정적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 장치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 모터와 조종 장치 등을 수거했으며, “이 증거물은 북한이 해외로 수출할 목적으로 배포한 어뢰 소개자료의 설계도와 크기, 모양 등이 일치”한다고 이 보고서는 기술했습니다.
또한 “천안함 선체에서 발견된 흡착 물질과 어뢰 추진동력장치에서 발견된 흡착물질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성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면서, 이는 “수거한 어뢰 부품이 북한에서 제조되었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천안함 보고서에는 함동 조사단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호주와 스웨덴 조사팀장의 자필 서명이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