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노인회 회원들, 이종석 장관사퇴 요구

나라사랑노인회와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 4개 단체 회원 70여명은 24일 남한 정부청사 앞에서 남한의 대북정책실책에 대한 항의로 ‘이종석 장관 사퇴와 잘못된 대북정책를 펼친 노무현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펼쳤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정말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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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실책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는 모습 - RFA PHOTO/이현기

6.25전쟁에 참가했다는 한 노병은 전쟁에 나가 직접 싸우면서 이 나라를 이렇게 세워 놓았는데 현 정부가 북한정책을 잘못 펼치고 있는 것에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한 노병: 우리나라가 유사 이래로 6.25전쟁 이후에 최악의 국면에 처했습니다. 국민들은 모두 못살겠다고 하는데, 이 정부는 과거사 척결에만 매달려 있고 더군다나 이종석 같은 사람은 북한의 빨갱이의 성향을 가지고서 장관의 노릇을 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찬양 하는 것을 볼 때 우리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참을 수 가 없고 저희와 같은 6.25 참전 세대들은 나라가 어지러울 때 대한민국을 위해서 전쟁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세워 놓았는데 이 나라를 현 정부가 말아먹으려고 하는데서 우리 노병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서 이 궐기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나이 드신 여자 시민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잘못됐다고 항의 합니다.

여자 시민: 이 나라가 지금 좌파로 넘어가는 거 아니예요. 그러니까? 이종석 통일부 장관 그 자리를 그만 둬야 됩니다.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못됩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됐습니까? 어려운 이 나라를 일으켜 세우려고는 하지 않고 북한에 돈 등을 지원한 것이 아동들을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고 외국에다 팔아서 무기를 만들어서 또 우리나라를 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종석 장관은 사퇴하고 노무현대통령도 말이 대통령이지 대통령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지요!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걸 아신다면 백성들을 위해서 정책을 세워야지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안 됩니다.

한 할머니는 남한의 어려운 사람들의 세금까지도 거둬다가 뭣들 하느냐고 소리를 높입니다.

여자 시민: 얼른 이 나라가 바꿔서 좀 조용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후손들에게도 좋은 나라로 물려주고! 이것은 해도 해도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남한의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돈 거둬다가 다 저기다가(북한) 넘겨주고 이게 뭐예요. 그렇다고 북한사람 잘 사는 것 아니잖아요. 무기만 만든 것 아니예요. 이게 우리나라가 너무 억울하잖아요. 이거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이예요.

또 다른 할머니도 현 정부의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지원되는 것들이 바로 무기가 되어 남한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자 시민: 햇볕정책이라고 호의를 베풀어도 그 물자 보낸 게 거의 다 무력이 되어서 되돌아옵니다. 이거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지원한 만큼 북한도 응분의 조처를 해야 하는데 일방적인 퍼주기만 해 가지고 그게 다 무기로 되돌아와 가지고 국민들은 이 나라를 신용을 못합니다. 우리나라가 위태, 위태하고 오히려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한쪽 구석에서 움 추리고 삽니다. 그러니까 이 정권을 종식 시키고 다음에는 반드시 정통세력이 집권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여기 햇볕정책을 해 가지고 물품들이 무기가 되서 돌아옵니다. 이것은 반드시 척결해야 합니다.

유신시절에 살았다는 한 할머니는 그때보다 지금이 더 독재가 심한 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할머니: 박정희대통령시절에는 얼마나 살림을 잘 해줘서 또 새마을 운동으로 이 나라를 세웠는데 그때를 독재 독재했는데 그런데 지금 이런 독재가 어디 있습니까? 신문방송을 독점해 가지고.

한 젊은이는 북한이 국제정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젊은이: 북한은 국정정세를 파악을 못하고, 애꿎은 가난한 서민 들을 이용하고 선동해 가지고 엉뚱하게 서민들을 죽인단 말입니다. 예를 들어 공산주의가 옳다면 왜 세상 사람들이 버렸겠어요. 또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도 왜 공산주의를 버렸겠습니까? 말은 그럴듯하지만, 서민들이 더 못살고 더 가난해 지는 게 서민인데 그걸 엉뚱한 말로 미화를 해서 사람을 죽이니까 저는 거기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서울-이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