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속도빙상 장거리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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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김진국 기자) '눈과 얼음의 축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전 사흘째에 돌입했습니다. 밴쿠버 현지에서 올림픽 취재 중인 김진국 기자가 13일 속도빙상,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대회 이틀째인 13일 부터 참가국들의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속도빙상 경기가 열리는 이곳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는 속도빙상 중 두번째로 긴거리인 5천미터 경주의 예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 선수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한국의 이승훈 선수를 비롯해 총 2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지쳐 속도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1924년 제 1회 동계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속도빙상 경기는 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지쳐 경쟁하는 경기는 속도빙상 경기와 짧은주로 속도빙상 경기(쇼트 트랙)의 두가지로 나뉩니다.

속도빙상과 짧은주로 속도빙상은 직선 주로의 길이와 스케이트의 모형의 차이로 구분됩니다. 속도빙상은 직선 주로가 곡선 주로보다 길지만, 짧은주로 속도빙상은 직선주로가 짧은 대신에 곡선주로가 길기 때문에 곡선주로의 빙상기술이 매우 중요한 경기 종목입니다.

동계올림픽의 속도빙상 경기는 남자, 여자 각 5가지 거리와 단체추발로 진행됩니다. 남자는 500미터, 1천미터, 1천500미터, 5천미터, 1만미터에서 경쟁하고 여자는 500미터, 1천미터, 1천500미터, 3천미터, 5천미터의 경기를 합니다. 이와 함께 대회 막바지인 2월 26일과 27일 남녀 추발단체전 경기까지 총 12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이승훈 선수가 2위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속도빙상 경기의 장거리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면서 끝났습니다.

한편 속도빙상 여자부 500미터와 1천미터에 출전하는 북한의 고현숙 선수는 17일과 19일 출전해서 1972년 동계올림픽 이후 북한의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제21회 동계올림픽 대회 둘째날, 속도빙상 경기가 열리고 있는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진국입니다. 여기는 캐나다 밴쿠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