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북 NOC 자격정지 연장 않기로…내년 자격회복”

북한이 2020도쿄올림픽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으로부터 부과받은 ‘자격 정지’ 조치가 올해 말 해제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EB)는 6일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자격 정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올해 12월31일 자동으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 해 9월 북한의 2020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북한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올해 말까지 정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불참하면서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대회 참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로 1년 연기돼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감염에 대한 우려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은 건 국제올림픽위원회 산하 206개 위원회 가운데 북한이 유일했습니다.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자격이 정지되면서 올해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북한의 자격 정지를 연장하지 않고 종료시키면서 내년부터 열리는 국제대회는 물론이고, 오는2024년 7월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기자 조진우,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