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폼페이오 “너무 늦기 전에 큰 도약 만들 수 있기를 희망”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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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백악관에서 각료들과 회의를 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백악관에서 각료들과 회의를 하는 모습.
AP Photo/Andrew Harnik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관련 주요 뉴스를 꼼꼼하게 짚어 보는 RFA 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기회가 날때마다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강조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미북 관계가 좋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주요 장관이 함께 한 각료회의 자리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으로부터 현재 미북 관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재 미북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미북 관계는 매우 좋지만 미국의 대중국 무역조치를 중국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미북관계가 다소 타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관계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북한에서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시험과 핵실험이 없었다면서 북한 주민들이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대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한에서 미군 유해 55구가 송환됐다며 미국 국방부는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가 수십 구가 아닌 수백 구가 송환되기를 기대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차 방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어떤 함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폼페이오 장관: (미북 간에) 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큰 도약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재개된 미북 실무협상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17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하는 협상이라기보다는 미국 측 입장을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접촉에서는 현안을 논의하는 대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의지와 일정 등을 전달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당시 북한 측에서는 그동안 미북 실무회담 대표로 나왔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해리스 대사를 상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이번 판문점 접촉에 해리스 대사를 보내기는 했지만 차후 미북 간에 이뤄질 실무 논의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에게 맡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담배의 위조품과 자체 상표의 담배를 만들어 외국에 판매함으로써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주로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에서 은밀히 거래되는데 북한의 국경경비대가 앞장서서 담배 밀수출에 나서고 있고 북한서 살다온 화교들이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 측 대방과 만나서 담배와 현금을 맞교환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한번에 무려 가짜담배 3만 갑 정도가 거래되고 액수로는 중국돈 12만5천 위안, 달러로는 약 1만 8천200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는지 미국 정부는 이번 주 북한과 불법거래를 한 혐의로 러시아와 중국 기업을 제재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의 '다롄 선 문 스타 국제 물류 무역회사'와 싱가포르의 ‘신에스엠에스’는 위조 서류를 이용해 북한에 술, 담배 등을 수출했습니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북한의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지난 2015년 10월 열린 상봉행사 이후 3년여 만입니다. 상봉행사를 앞둔 이산가족들은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함경북도가 고향인 김광호(80) 씨는 1회차 상봉단에 선발돼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광호 씨: 78살 먹은 제 동생은 살아있었던 거죠. 그래서 오래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RFA 뉴스초점, 지금까지 김진국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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