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북, 불법 성형수술 성행 “예뻐질 수만 있다면”

서울-이명철/ 진행-홍알벗 honga@rfa.org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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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중국의 한 병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하는 모습.
사진은 중국의 한 병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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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불법 성형수술 성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관련 주요 뉴스를 자세히 살펴보는 RFA 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의 노력은 끝이 없습니다. 북한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더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성형수술 실태를 이명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23일 “기존에는 평양시 일부 여성들속에서 유행하던 성형수술이 지방도시들을 포함한 전국의 여성들에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요즘에는 지방여성들속에서 손톱가꾸기(네일아트)나 속눈썹을 붙이는 것은 물론 성형 시술을 통해 외모를 가꾸는 현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문제는 대부분의 성형수술이 병원 일을 끝낸 의사들이 개인 돈벌이를 목적으로 자신의 집에 시술 도구를 차려놓고 불법적으로 진행된다는 데 있다”면서 ”특히 조선의 의사들 중에 성형외과 전문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개 외과의사나 심지어는 간호사들이 여성들의 성형수술을 맡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열악한 환경과 장비로 전문의료경험이 없는 의사들이 돈벌이를 목적으로 수술하다 보니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면서 “당국에서는 성형수술을 반사회적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단속한다고 하지만 효과적인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특히 쌍꺼풀 수술과 얼굴의 점을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은 젊은 여성들속에 수요자가 많아 불법의사들이 수술도구를 갖고 여성들을 찾아다니면서 수술해주고 있다”면서 ”의사들의 수입이 만만치 않아 이런 불법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24일 ”특히 평양 여성들과 국경지역 대도시 여성들은  중국과 한국의 성형문화를 너무 잘 알고있어 어떻게나 외모를 남한 여성처럼 꾸미려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한다”면서 “이 같은 여성들의 심리를 파악한 장사꾼들이 의사를 고용해 불법 성형수술을 해주고 이익을 챙기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당국에서는 여성들에 인기가 많은 성형수술에 대해 ‘썩고 병든 자본주의 퇴폐적인 문화를 끌어들여 우리사회를 좀먹게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책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으나 말뿐이지 단속의 효과는 없다”면서 ”불법 성형수술은 교묘하게 은폐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단속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이명철 기자였습니다.

앞서 북한에서 불법 성형수술이 성행한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북한에서 불법으로 벌어지는 일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불법을 단속해야 할 당국이 앞장서 불법 밀수를 저지른다고 합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요즘 국제사회의 제재에 의해 거래가 금지된 제재대상 품목은 주로 국가(기관)밀수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면서 “대형 화물차로 제재대상 품목인 중국산 대형 설비 제품이나 철강재를 들여오는 것을 보면 ‘이게 정말 밀수인가 의심할 정도로 대낮에 버젓이 밀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또 “얼마 전 한 협동농장에 중국산 양수설비가 여러 대 들어왔다”면서 “국가기관이 중국에서 제재대상 품목인 양수기와 쇠관을 구입해 통관절차 없이 협동농장까지 운반해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 속에서 국가차원의 밀수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북한 밖에서도 불법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동해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있는 대화퇴 어장 주변에 최근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어선 1천500척이 집결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5일 전했습니다. 남의 바다에서 허락도 없이 낙지를 잡았으니 불법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오징어잡이, 즉 낙지잡이 어업협회는 이들 어선에서 날아오는 돌에 맞아 일본 어선의 피해도 발생했다며 26일 일본 수산청에 경비 강화를 요청하는 문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북한의 불법행위는 또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 해킹입니다. 미국 법무부가 최근 기소했던 북한 해커가 연루된 해킹조직인 ‘라자루스’가 다시 활동을 재개했는데, 한국의 민간 컴퓨터 보안업체인 이스트시큐리티는 정부 차원의 후원을 받는 공격자가 수행한 최신 지능형지속위협 사이버 공격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부 차원의 정부란 북한을 가리킵니다.

한편, 한국 국방부가 JSA, 즉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의 초소와 병력, 화기 등을 철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JSA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이후 42년 만에 다시 비무장 상태로 전환됐습니다. 남북과 유엔군사령부의 3자 공동 검증, 새로운 교차 초소 설치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JSA 내에서 민간인들의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집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새로운 교차 초소 설치 작업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대변인: (새로운 초소 설치는) 좀 보겠습니다. 일단은 (기존) 초소가 제거되고 철수된 부분을 확인한 다음에 추가적으로 취해질 조치이기 때문에 그 사안에 대해서는 진행되는 경과에 따라 말씀드리겠습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르면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의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JSA 내의 남북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됩니다.

RFA 뉴스초점,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홍알벗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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