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상반기자금 지원 북한이 2번째로 많아

MC: 북한은 올해 3월까지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Central Emergency Respond Fund) 의 지원금을 아시아 지역에서 2번째로 많이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지원국(OCHA) 스위스 본부를 총괄하는 라시드 칼리코브(Rashid Khalikov) 국장이 이달 중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가운데, 북한이 올해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UFE(Underfunded Emergency),즉 '국제사회의 지원감소에 따른 자금부족 지원금'을 7백만 99만 달러 지원받아,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두번째 최대 수혜국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엔 인도지원국의 브라이언 그로간 사무관은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 금액인 7백만 99만 달러 중 절반을 차지하는 4백만 달러를 세계식량기구(WFP)에 할당해 대북 식량 사업을 지원했다고 밝히면서, 식량 안보와 지원이 북한의 긴급 해결 사안 임을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1백만 40만 달러가 식량농업기구(FAO)에, 그리고 1백 20만 달러가 유엔아동기금(UNICEF)에, 1백만 20만 달러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나머지는 유엔인구기금(UNFPA)에 배당됐다고 그로간 사무관은 밝혔습니다.

특히, 그로간 사무관은 "올해 하반기에 약 4천만 달러를 8- 10개 나라에 배당할 예정"이라면서 "이 수혜국에 북한이 들어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최근 5년간 북한이 자금을 지원받지 않은 적이 없다"고 말해 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또, 그로간 사무관은 이번 유엔 인도지원국 대표단의 방북이 대북사업 관련 자금 지원의 확대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그로간 사무관은 칼리코브 국장의 방북에는 3명의 인도주의조정국, 중앙긴급 구호기금 관계자들이 동행한다면서, 인도주의조정국이 북한에 사무소를 둔 적도 있으며, 자금 지원을 받는 유엔 사업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칼리코브 국장이 고위급이지만 방북의 목적은 실무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그로간 사무관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