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1718위원회, 15일 대북제재강화 논의

MC: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1718위원회가 대북 제재 대상을 확대하는 등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회의를 오는 15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안보리 산하 1718위원회가 연평도 포격과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와 관련해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유엔 관계자는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718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대북 제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 데 이어, 15일 다시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해 유엔의 대북 제재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2주전 열린 비공개 회의와 관련해 "회의의 중점 내용은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어떻게 이행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기존의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의 이행을 강화하려는 방안들이 논의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회 위원장인 에르투갈 아파칸 유엔 주재 터키대사는 지난 6일 열린 비공개 회의에 대해, 대북 제재 강화 방안에 제재 대상 개인과 기관을 추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대사도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북 핵 문제는 안보리의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라고 밝히고, 1718위원회가 선도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서, 11월 유엔 안보리의 순회 의장국을 맡은 유엔 주재 영국 대표부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도발 행위를 둘러싼 한반도 긴장 국면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대표부 측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데 대해 아직 의견 일치를 이루지는 못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