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올 대북지원 1천만달러 필요"

MC:

UNICEF, 유엔아동기금이 2010년 한 해 천만달러의 예산 아래 진행될 대북지원사업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UNICEF, 유엔아동기금은 4일 ‘2010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 (UNICEF Humanitarian Action Report 2010)’를 발표하고 올해 대북 지원 사업을 위해 1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UNICEF는 이번 2010년 대북 지원 사업의 바탕이 된 현재 북한의 상황과 관련해 “북한에서 매년 4만 여명의 5살 이하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이며, 가임여성의 3분의 1이 출산 사망의 주요한 원인인 빈혈(anaemia)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더 긴급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UNICEF는 이에 더해, 북한에서는 계속되고 있는 식량 부족과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인해 지원 모금액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UNICEF의 2010년 대북 지원 사업은 ‘보건’, ‘영양’, ‘식수와 위생’, 그리고 ‘교육’ 등 네가지 분야를 중점 사업 분야로 정했습니다.

특히, UNICEF는 전체 예산의 40%인4백만 달러가 책정된 ‘ 보건 사업’에서 “350 만 명의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필수 의약품, 해충약, 그리고 미량 영양소 보조제 등 필수 보건 의료 시설을 북한 보건성과의 협력 하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건 지원 사업을 통해 900만명의 어린이와 260만명의 가임 여성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영유아들의 설사병과 폐렴 치료를 위해 1만2천 5백개의 필수 약품 세트, 그리고 의료 장비를 제공할 계획이며, 어린이 예방 접종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 UNICEF는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는 ‘교육’분야에 총 1백 만 달러를 배정하고, 북한 전역의 초등 교육의 수학 교과 과정과 새로운 교습법의 지원에 힘쓸 것으로 밝혔습니다. 특히, 수학 교과 과정 지원에만 2만 5천 달러가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UNICEF 평양 사무소의 비자야 라즈반다리 소장(Bijaya Rajbhandari)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수학 교과를 담당하는 초등 교육 교사들을 연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또 다른 2만 5천 달러를 ‘교사 연수 센터’(Teacher Training Center) 에서 교사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교수법을 확대 보급하는 데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자야 라즈반다리: UNICEF가 북한 전역의 10개군에 걸쳐 28개 학교에 시범 운영되고, 4600명의 학생들에게 우선 적용될 계획입니다.

라즈 반다리 평양 사무소 소장은 특히, UNICEF가 대북 사업을 펼치는 유엔 기구 중’ 교육’을 지원하는 유일한 국제 기구라고 소개해 교육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UNICEF 는 ‘영양 사업’에서도 ‘영양 감시 체제’(nutrition surveillance system)를 더욱 개선해 5살 이하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를 더욱 잘 점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UNICEF는 임산부와 모유 수유 중인 여성들에게 다양한 미량 영양소 보충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NICEF는 ‘식수 및 위생’ 분야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충분한 식수가 북한 주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12만 명의 북한주민들에게 적절한 위생 시설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UNICEF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학교와 보건 시설 등의 파손된 수도 시설과 위생 시설의 복구작업을 중점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