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유엔의 대북 인권 결의안에 대해 남한 정부가 기권한데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있는가운데 주한 미국 대사관은 한국 시각으로 23일 “북한 인권 신장”이란 제목으로 지난 6일 미국의 크리스챤 화이턴 대북 인권 부 특사가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 기사를 미국 공보원 명의로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이메일로 발송한 미국 공보원의 기사에서 크리스챤 화이턴 대북 인권 특사는 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권 탄압을 말로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유엔의 대북 인권 결의안을 지지함으로써 북한에 인권 탄압이 존재한다는 것을 공동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이 북한의 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유엔의 대북 인권 결의안에 대해 국제사회가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대북 인권 담당 부특사의 연설을 보도자료로 발송한 시점은 남한정부가 올해 유엔 대북 인권 결의안에 기권한 지 3일후에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