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연평도 도발 규탄 결의안 통과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10.12.03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강력히 규탄하는 미국 의회의 초당적 결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3일 통과됐습니다.

미국 상원은 2일 밤 늦게 짐 웹(민주, 버지니아) 미국 상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행동이 1953년 체결된 휴전협정을 위반했다고 강력히 규탄하고, 한국민과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국제사회, 특히 북한의 우방인 중국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비난하고 북한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 1874호에 따라 모든 핵 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추가 도발을 중단토록 촉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결의안은 특히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한미 안보동맹에 규정된 바대로 한국과 협력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존 카일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와 딕 루거 외교위 공화당 간사 등 26명의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앞서 미국 하원도 1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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