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예정대로 26일 방북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0.04.23
WHO, 즉 세계보건기구의 마가렛 챈(Margaret Chan) 사무총장이 오는 26일부터 2박 3일간 예정대로 방북 일정을 시작한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다니엘 엡스테인(Daniel Epstein) 공보관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자우편을 보내 다음 주 방북하는 챈 사무총장이 북한의 병원 등 의료시설을 방문하고 북한 보건상을 비롯한 북한 관리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엡스테인 공보관은 챈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일정은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 대표가 북한의 보건성 측과 함께 조율하고 있다면서 챈 사무총장은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다른 유엔 기관 관계자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엡스테인 공보관은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1년 그로 할렘 브루틀란트(Gro Harlem Brundtland) 사무총장의 방북 후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챈 사무총장의 정확한 방북 일정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의 가야 감헤와게(Gaya Gamhewage) 대변인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전화통화에서 챈 사무총장이 26일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도착 시간은 밝힐 수 없으며 28일까지로 예정됐던 그의 방북 일정에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Gamhewage: She should be in Korea on Monday. Nothing is changed as far as we know.

앞서 세계보건기구 측은 지난 주 발생한 아이슬란드 화산재 여파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챈 사무총장의 방북 일정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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