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눈과 얼음의 축제' 동계올림픽이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을 펼칩니다. 13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과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2천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제21회 동계올림픽이 오는 13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립니다.
북한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고현숙 선수와 남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리송철 선수가 출전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는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Innsbruck) 동계올림픽 이후 여덟 번째 입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에 출전해 여자 500미터 8위와 1천미터 11위를 기록했던 고현숙 선수는 현지 시각으로 2월 16일 500미터 예선과 18일 1천미터 예선에 참가합니다.
한때 북한이 강세를 보였던 남자피겨스케이팅의 리송철 선수도 16일과 18일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합니다.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인 한국계 장권옥 씨는 한국선수와 비슷한 체형과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북한 선수가 쇼트트랙 종목에 강점이 있지만 이번 올림픽 대회에는 예선 참가도 안 했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전화통화에서 말했습니다.
장권옥: 북한 선수가 지난번 올림픽에는 (쇼트트랙 종목에) 참가했었는데 이번엔 참가하지 않는데 경제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외국대회에서 북한선수를 만나면 경제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쇼트트랙의 장비는 전부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데 돈이 없어서 제대로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운동하는 모습을 제가 많이 봤습니다.
한편 한국은 여자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이 유력한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총 46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5개 이상의 성적으로 종합 10위권에 들겠다는 목표입니다.
15개 종목에 8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21회 동계올림픽대회는 오는 13일 개막해서 3월 1일까지 17일간 열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