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한인들과 단체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및 지지 활동이 캘리포니아 주 상원과 하원의 지지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주 상원과 하원,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의안을 채택해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전달했습니다.
미구엘 산티아고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직접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인터넷 등을 이용한 홍보, 또 단체 텔레비전 관람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구엘 산티아고 캘리포니아하원의원: 대규모 단체 응원도 준비하고,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홍보활동도 할 계획입니다.
조 부스카이노 로스앤젤레스 시의원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청된 한인 데이빗 류 로스앤젤레스 시의원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빗 류 로스앤젤레스시의원: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참석하게 돼 반갑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날 결의안 등을 전달받은 로스앤젤레스 김완중 총영사는 캘리포니아 주와 시의회 결의안 채택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류사회가 지지해 주는 것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축하했습니다.
김완중 로스앤젤레스총영사: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잘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인 사회에서도 이러한 결의안이 나온 것 자체가 우리 한인사회 지원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평창올림픽 개최 기간 중에도 한인 동포들이 많이 가셔서 참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 총영사는 한국 문화원, 관광공사 등과 함께 미국 주류사회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이제 보름 정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남은 기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주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북한이 참가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큰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