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러첸씨, 방콕에서 탈북자와 함께 기자회견
2003.09.02
독일인 의사 출신의 탈북지원 활동가인 노베르트 폴러첸씨는 2일 태국 방콕에서 탈북자 4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현지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탈북자들은 남한이 아닌 미국에 망명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중 한사람인 오영희씨는 미국에 가서 신학을 공부해 선교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회견장에는 오씨 외에도 박은미, 김영남, 임철 등 여자 2명과 남자 2명이 모습을 나타냈으며, 탈북자 망명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미교포 더글러스 신씨도 동석했습니다.
이날 폴러첸씨는 방콕 주재 미국대사관이 이들 탈북자에 대한 신변보호를 위해 직접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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