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북한핵문제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이라크에서 처럼 무력적인 방법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8일 미국 NBC 방송과의 회견에서 핵 개발 계획이 있는 나라들중 유독 이라크에 대해서는 무력을 사용하고 왜 북한같은 나라에 대해서는 무력사용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라크의 경우는 긴 외교적 협상이 실패해 사담훗세인 정권을 보다 대담하게 만들 우려가 있었지만 북한의 경우는 이제 외교적 해결 노력이 시작한 단계이며 또 좋은 진전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W. Bush: In North Korea, diplomacy is just beginning. We're making good progress in North Korea.
부시대통령은 핵문제도 각 상황에 따라 다른 대응방법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그 같이 설명하고 북한의 경우 미국은 남한 일본 중국 러시아와 함께 김정일에게 핵 개발계획을 투명하게 밝히고 폐기해야 새로운 관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명한 뜻을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