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외상, 북한의 2차 핵실험 정보 갖고 있다
2006.10.17
일본의 아소 타로 외상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할 징후가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관련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소 타로 외상이 어떤 근거에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할 징후가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까?
채명석 기자: 아소 타로 외상은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할 징후가 있다는 정보는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정보의 출처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규마 후미오 방위청 장관도 “우리나라가 정보를 직접 얻은 것은 아니다”며 2차 핵실험 정보가 미국 정부로부터 전달된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도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에 관해 관계국과 정보 교환을 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1차 핵실험 성공 여부에 대해 일본정부는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까?
채명석 기자: 아베 신조 총리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실시를 공식으로 확인했다는 문제에 관해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가능성은 높아졌다. 일본은 계속해서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보 수집과 분석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소 타로 외상은 그러나 “일단 폭발에는 성공했다고 생각해야 되나, 북한은 규모가 큰 것을 노렸으나 목표의 5% 정도에 그친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의 1차 핵실험이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규마 후미오 방위청 장관도 “소규모 폭발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에 실패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도쿄-채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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