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정부는 미국이 추진중인 NMD, 즉 국가미사일 방어망계획에 반대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 국무부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이 말했습니다.바우처 대변인은 28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뒤 발표된 공동성명에 남한이 국가미사일방어망에 반대한다는 표현이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 남한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남한 정부가 이번 공동선언에 국가미사일방어망과 관련한 문구가 들어간 경위에 대해 미국 측에 설명했다면서, 오는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이 문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