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지도자 물라 무하메드 오마르는 마지막 항쟁거점인 남부 칸다하르를 반군에 넘겨주고 투항하기로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6일 전했습니다.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과도정부 수반인 하미드 카르자이는 오마르가 자신의 생명을 보장받는 것을 조건으로 그같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카르자이는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오마르는 사면에 앞서 반드시 테러행위를 포기한다는 점을 내외에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칸다하르의 탈레반 병사들에게는 사면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