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특사 대통령 전용기로 북한 방문 예정
2002.03.31
4월 3일 북한을 방문하는 남한의 임동원 대통령 특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북한에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RFA 서울지국에서 서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남북 양측은 1일 오전 특사 방문에 따른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가졌습니다. 남한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임동원 특사의 이동수단은 민간항공기 보다 작은 대통령 전용 3호기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임 특사 일행의 회담장과 숙소로 백화원 초대소를 제의해와 이를 수용했다"며 "북측은 전례에 따라 차량과 통신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백화원 초대소는 이번에 남북한을 방문한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르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북기간 이용했던 곳입니다. 남북한은 2일에도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실무적인 문제를 계속 논의합니다. 서울에서 RFA 서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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