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약 6백만명이 심각한 식량난과 식수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이 30일 경고했습니다.제임스 모리스 유엔 식량계획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원조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노인과 청소년에 대한 식량배급을 5월중, 중단해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습니다.세계 식량계획은 이러한 조치를 내려야만 고아와 어린이 그리고 임산부들에 대한 식량배급을 올 3분기까지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모리스 사무총장은 설명했습니다.한편 오시마 겐조 유엔 인도문제담당 사무차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 국제사회에 2억5천8백만 달러를 호소했으나 지금까지 확보된 원조액은 고작 2천35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