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인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9일 북한의 서해교전 유감표명과 관련, '우리의 기대에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제외교관례상 유감은 사과의 뜻으로 통용돼 온데 비쳐 사과로 받아들이고 남북당국간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수석은 북한의 유감표명에 대한 남북간 이면합의설에 '사전협의나 이면합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임 수석은 또 '침몰된 고속정 인양작업을 남북대화 재개 등과 연계해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군에서 7월말이나 8월초에 인양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다만 태풍을 감안하고 한미 대비태세를 유지해 빠른 시일 내에 고속정 인양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