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농구, 남북대결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북한농구팀이 예선전에서 첫승을 거두어 오는 10월3일 개천절에 남북한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부산현지에 나가있는 이장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30일 부산금정체육공원에서 열린 남자 농구 C조 예선리그에서 북한팀은 인간 장대 리명훈을 앞세우고 벌인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경기에서 85-64로 첫 승을 올렸습니다. 북한의 간판 선수인 박천종은 30점을 득점하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2m35의 최장신 센터 리명훈은 13 점과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이날 남한은 펜싱 사브르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이신미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남한의 중량급 여자 유도선수인 조수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밖에 양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남한과 오만의 축구경기에서 남한이 5:2로 승리해 8강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한편 북한역도이 차세대 기대주인 최은심 선수는 부경대체유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48킬로그램급 경기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5위에 머물렀습니다.

부산에서 RFA 이장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