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시찰단, "신의주 특구 계속 진행"
2002.10.31
신의주 특별행정구의 초대장관으로 임명됐던 양빈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남한을 방문중인 북한 경제시찰단은 신의주 특구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1일 남한의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고려대 강연을 통해 북측 시찰단이 현재 남한 경제시찰활동에 전념중이라면서 그 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정장관은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문제와 관련해, 북측이 우호적인 외국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당국에 충성을 맹세하고, 북한 정부의 임명장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남한 사람이 북한 신의주 특구 장관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남한 조선일보는 30일 남한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정부가 양빈 신의주 초대장관의 재산을 몰수 하고 추방하겠다는 방침을 북한측에 통보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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