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을 관광지구로 선포

2002-11-25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북한은 지난 23일 금강산을 관광지구로 지정하는 정령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 서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3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금강산 관광지구법은 외국투자 유치와, 금강산 지역을 개발해 온 현대아산에 대한 배려 그리고 환경보호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법 8조에서 개발자에 대한 비과세 원칙을 분명히 하고 이 지역에서 외화의 자유로운 반출입을 허용했습니다. 50년간 금강산 지역의 토지이용권을 가지고 있는 현대아산은 이에 따라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의 말입니다.

김윤규: 자유로운 투자가 허용되고 그 재산을 법으로 보호해주겠다 그리고 국제적인 관광지구로 카워나간다는 것 하고...

또 금강산 지역의 관광업 시행 대상을 남측 및 해외 동포, 다른 나라의 법인 개인 경제조직 등으로 명문화한 것도 해외자본의 유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금강산 관광지구법은 현대 아산에 대한 여러 가지 배려를 명문화했습니다. 이 법은 "금강산 관광지구와 관련해 북남사이에 맺은 합의서의 내용은 이 법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고 명시해 현대 아산이 지난 98년부터 북한과 맺은 다양한 합의의 효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금강산관광구역 밖의 다른 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다고 규정해 이전보다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현대 아산은 우선 1단계로 해수욕장과 골프장을 조성하고 2단계로는 통천지역에 스키장도 건설할 계획입니다.

김윤규: 관광지구 밖에 이런 특구 이외의 다른 관광지를 연계관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법으로 못을 박았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이번 조치로 올해 7만명 수준인 관광객 수가 내년에는 3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지구법은 제 1조에서 금강산 관광의 성격을 자연생태관광이라고 규정해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서경주입니다.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