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다 메구미의 딸 본명은 김혜경이 아닌 김은경


2006.06.27

28년전 북한에 납치된 김영남과 일본에서 납치된 요코다 메구미 사이에 태어난 딸의 본명은 김혜경이 아닌 김은경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납북자 김영남과 남한의 모친 최계월 씨가 상봉하는 자리에 김영남과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 김혜경(18)도 동석할 전망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사히 신문은 27일 김혜경이라는 이름은 가명이고 본명은 김은경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북측이 남측에 통보한 참석자 명단에 김혜경 대신 김은경이라고 돼 있으며, 2002년2월 일본 언론이 평양에서 혜경 양을 인터뷰할 때 이름을 써보라고 권유하자 ‘김은-’으로 쓰다가 김혜경으로 고쳐 썼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편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28일에 열릴 김영남 가족 상봉에 대해 “이산 가족이 다시 만난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며, 이를 계기로 요코다 메구미 납치문제의 진상 규명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요코다 메구미의 부모인 시게루 씨와 사키에 씨도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봉으로 딸의 안부에 대한 단서가 밝혀지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도쿄-채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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