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영국서도 발견

200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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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영국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은 인체에 치명적인 H5N1바이러스인 것으로 23일 확인됐습니다.

영국 환경 식품 농촌부의 데비 레이널즈 수석 수의사는 남미 수리남에서 수입돼 검역소에서 통관을 기다리다 죽은 앵무새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H5N1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레이널즈 수석 수의사는 검역소에서 죽은 앵무새는 영국 에?스 지역 검역소에서 대만에서 가져온 조류와 함께 보관됐었다고 말하고, 그 과정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영국 측의 발표에 대해 예잉 대만 가축위생시험소 부소장은 영국방역당국이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제3국으로부터 왔음을 주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대만에서는 아직 조류독감이 한 건도 발생한 적이 없습니다.

이처럼 조류독감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조류독감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변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중국을 지목했습니다.

줄리 홀 세계보건기구 베이징 사무소 대표는 24일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회견에서 인구13억의 중국은 조류독감 확산을 저지하는 전선가운데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는 지금 140억 마리의 가금류가 있고, 전 세계 야생물새의 70%가 중국으로 날아들고 있다면서, 중국은 조류독감 전염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가금류 사육장과 주거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의 대규모 가금류 산업과 방대한 영토를 고려할 때 중국은 거대한 조류독감 배양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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