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요약 - 12/8/04

김영삼 전 대통령, 북한민주화동맹 명예위원장 수락

남한의 김영삼 전 대통령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민주화동맹의 명예위원장 직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는 8일 황 씨의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최근 김 전 대통령이 황장엽 씨의 청탁을 받아들여 이 단체의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면서 북한민주화 동맹은 조만간 첫 회합을 갖고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 9월, 황장엽 씨가 방송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터넷 자유북한방송의 명예 방송 위원장직의 위촉을 받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정남 자처인물, 온라인 대화 중단할 것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으로 자처하는 인물이 최근 일본 기자들과 주고받던 전자우편을 중단하겠다고 7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인물은 지난 9월 25일 베이징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의 주요 일간지 중국 주재원들 앞으로 지난 3일 자신을 김정남이라고 소개하고 새해 인사 전자우편을 보냈었습니다.

에이피 통신은 이 인물이 7일 요미우리신문의 이토 기자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이제 전자우편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이토 기자와 다른 기자들이 자신이 김정남이라는 신분에 대해 의혹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정남 자처 인물이 일본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은 한글로 쓰였으며 이메일 주소는 남한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백악관 안보보좌관 내정자, 북한정권 변형 추구할 것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내정자는 미국이 북한의 붕괴 계획을 갖고 있지 않지만 북한 정권변형 계획은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 보좌관 내정자인 스티븐 해들리(Stephen J. Hadley) 씨는 7일 워싱턴을 방문한 남한의 국회의원 대표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그 같이 밝히고 북한 핵문제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 틀 내에서 해결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 제임스 켈리(James A. Kelly) 차관보의 후임으로 내정된 마이클 그린(Michael J. Green)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해들리 씨의 북한 정권 변형이란 말은 북한의 경제적인 변형이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고 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북한 외교관 마약밀수 혐의로 터키에서 체포

터키 경찰이 북한외교관 두 명을 마약밀수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터키 경찰은 8일 불가리아에 주재하고 있는 북한 외교관 두 명이 알약형태의 마약 60만정을 터키로 몰래 들여온 현장을 급습해서 이들을 체포하고 마약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화로 시가 7백만 달러에 이르는 이 마약을 중동의 아랍 국가들에서 팔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경찰은 체포된 북한 외교관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국회 국방위,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 가결

남한 국회 국방위원회는 8일 남한군의 이라크 파견 연장 동의안을 통과시키고 이를 본회의에 넘겼습니다.

동의안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남한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간 연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무현 남한 대통령은 8일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이라크에 들러 자이툰 부대를 방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북한 용천 돕기 아스팔트

남한의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과 SK 주식회사는 8일 북한 용천지역의 도로 복구에 쓰일 아스팔트 2천 톤을 북한에 보냈습니다.

이날 보내진 아스팔트는 피해 복구 마지막 단계에 도로 복구용 아스팔트가 필요하다는 용천피해 대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SK측이 생산한 것으로, 용천시내의 도로 약 24km를 포장하는데 쓰이게 됩니다.

부시, 6자회담 실패하면 안보리 상정 검토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6자회담이 끝내 실패한다면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남한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미국 방문단에게 밝혔습니다.

방문단은 7일 남한 언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전하고, 특히 리처드 아미티지(Richard Armitage)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으며 그러한 행동은 무책임한 행동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