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요약 - 1/8/05

쓰나미 희생자 약 16만

한편 이번 지진해일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수가 8일 현재 16만 명에 육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사상자 수가 모두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소재 미확인 남한인, 12명

남한 외교통상부는 8일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남한인 사망자 수가 이날 현재 12명이며 실종자는 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해 연락이 두절된 소재 미 확인자는 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WFP,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비상식량 공급

WFP, 즉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앞으로 6개월간 지진해일로 인한 수백만 명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식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습니다.

제임스 모리스(James Morris)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식량의 일부는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데 사용되는 근로용 식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시, 졸릭 국무부 부장관 지명할 것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로버트 졸릭(Robert Zoellick) 미국 무역 대표부 대표를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국무장관 지명자와 로버트 졸릭은 미국이 가졌던 외교팀들 중 가장 강력하고 능력 있는 팀을 이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와 졸릭 국무 부장관 지명자는 앞으로 미 상원의 인준 절차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미 국무 동아태 차관보에 힐 주한대사 내정설

제임스 켈리(James Kelly)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후임에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Hill) 주한미대사가 유력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남한 연합뉴스가 8일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는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자리에 마이클 그린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국장과 힐 대사를 놓고 숙고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인사가 확정되면 2기 부시 미 행정부의 북핵 문제를 다룰 외교안보팀의 인선이 사실상 완료되게 됩니다.

북한 트랙터 60%만 가동

북한이 올해 농업 기계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보유한 트랙터 10대 중 6대 정도만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FAO 즉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전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WFP 즉 유엔 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내 트랙터 숫자는 모두 6만 5천여 대이며 이 가운데 60% 가량만이 가동됐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은 연료와 부속품, 그리고 타이어 부족으로 이런 문제를 겪는 것이라며, 가동 중인 대부분 트랙터도 오래되고 비능률적이어서 서부 곡창지대의 절반 정도는 아직도 소나 사람이 직접 농사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 기업사절단 북과 투자 상담

중국 스촨성(四川省) 기업, 무역 사절단이 지난달 12월 21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해 북한 측과 투자, 교역 상담을 가졌다고 남한의 대한무역진흥공사 즉 코트라가 8일 전했습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사절단은 식품과 의류, 건축, 그리고 전자 등 종목의 8개 기업으로 이뤄졌으며 북한의 기업, 기관 관계자들과 상담을 갖고 식품과 관련한 1건의 투자협의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스촨성 사절단은 지난해 11월에도 북한을 방문해 농업과 어업, 광업, 그리고 유통 등의 북측 업체 관계자들과 무역과 투자환경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코트라는 전했습니다.

중국, 원난성(雲南省) 조류독감 경계조치 발동

베트남에서 최근 조류 독감으로 2명이 사망하자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남부 원난성 당국이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날 원난성과 베트남 국경을 따라 30 킬로미터 넓이의 면역 보호지대가 설정됐으며, 이 지역을 지나가는 모든 차량과 사람들에 대해 검역이 실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