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요약 - 4/19/05

개성공단 이외의 남한기업도 경협자금 지원

개성공단 이외의 북한 지역으로 투자하는 남한기업들도 올해 2월부터 남북협력기금 대출 등 지원을 받고 있다고 남한 정부 관계자가 19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이외의 북한 지역으로 진출하는 남한 기업들도 남북교역과 경협에 대한 대출 규정을 준수하면 경제협력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최근 방직기계를 평양 공장으로 운송한 남한 기업 ‘안동대마방직’이 그 첫 수혜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남한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남북간의 민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경협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1/4분기 남북 사회교류 지난해 수준

올 1월부터 3월까지 남한과 북한의 사회 문화 분야의 교류협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남한 통일부가 19일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올해 초 사회문화 분야를 위한 북한 방문은 모두 31건에 400명 이였다면서, 지난해 28건의 971명보다 인원수는 적지만 지난해 대학생들이 대거 북한을 방문했던 점을 감안하면 같은 수준으로 평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남북간의 소강 국면 속에서도 사회문화 분야의 교류협력이 남북관계를 이어가는 통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저작물 이용 시 승인서 필요

앞으로 남한에서 북한 저작물을 출판 등에 이용하려면, 북한 측 저작권자의 승인과 내각 저작권사무국의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고 남한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19일 북한 측 저작권사무국이 남한 측 민간단체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에 통지한 저작권 사용에 대한 입장을, 남북 저작권 교류업무에 반영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의 저작권 사무국은 지난달 15일 남측에 통지문을 보내 ‘저작권자의 승인과 저작권 사무국의 공증확인서가 없는 한 남측에서 북한 측 저작권에 대한 이용은 저작권 침해가 된다’고 밝혀왔습니다.

대북지원 쌀 해외서 수입

남한정부는 인도와 이집트 등 9개국과의 쌀 협상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 등 해외지원용으로 인도산 쌀과 이집트산 쌀 11만 톤을 구매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남한 농림부는 이번 쌀 협상에서 관계국 9개 나라 중 한국 수출 쿼터를 배정받지 못한 인도와 이집트로부터 쌀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구매 시기는 유동적이며, 원조 대상도 북한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쌀 협상 참가국 9개국 중 남한으로부터 수출 쿼터를 배정받은 나라는 미국과 중국, 호주 그리고 태국 네 나라입니다.

북한산 조갯살, 남한주민들 맛본다

북한상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남한의 북남교역은 19일 남한 소비자들이 북한산 조갯살을 먼저 맛보고 나중에 지불하는 후불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19일 남한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되는 조갯살은 북한의 청정 해역에 서식하는 백합 등 각종 조개에서 채취해 냉동시킨 것으로, 가격은 남한산의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남교역 관계자는 “북한산 조갯살은 품질과 맛이 매우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홍보 차원에서 식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후불제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사: “북한, 폐연료봉 재처리 계획”

북한은 영변의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중단 목적은 핵폭탄을 만들기 위해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가 밝혔습니다.

한 대사는 19일 미국의 USA Today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이를 통해 미국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억지력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여자축구 선수 2명, 스웨덴 프로무대 진출

북한 여자축구 선수 2명이 북한 체육인 사상 처음으로 외국 프로 무대에 진출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스웨덴 여자축구 2부리그에 속한 발링에(Balinge) IF 클럽이 북한 4·25 체육선수단 소속의 공격수 리은심과 김경애를 6개월 출전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보도했습니다.

발링에 IF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웁살라를 연고지로 하는 여자 축구 구단으로 지난 시즌까지 1부리그에 속했지만 이번 시즌 2부리그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남한 통일차관, 북한 대화재개 결단촉구

남한의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19일 북핵 6자회담과 관련 북한은 밖에서 위협을 증대시키려 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해결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차관은 이날 평화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재외동포 통일문제 학술회의에서 극같이 말하고 미국도 구체적인 협상방안을 마련해 북한을 대화로 포용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회담장내에서 논의가 가능하다며 이를 회담장 밖에서 주장하는 것은 관련국들 사이에 입장만을 강화시키고 불신은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동해어선 월북사건, 국방위에서 조사

국회국방위원회는 최근 동해상에서 발생했던 어선 월북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위해 20일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국방위 조사단은 지난13일 사건 발생당시 경계근무 중 이던 육.해군 초소 등을 방문해 당시상황을 청취하고 해경기지에서 해상경계 태세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조사에는 여야 국방위원들과 해경의 소관부처인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이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미 동포 북한 우유가공 공장 설립

재미동포 기업인이 북한에 우유가공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오는 2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한국무역진흥 공사가 19일 밝혔습니다.

한국무역진흥공사 뉴욕 무역관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김서규 씨가 북한 어린이 들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미국과 남한 일부기업의 지원을 받아 우유가공 공장 설립을 위해 북한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공장 설립 일정을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월드컵 북일 전 개최지 신중론

일본축구 협회 가와부치 사부로 회장이 오는 6월 8일 북한에서 벌어질 북일 경기 개최지 변경요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 닛칸 스포츠가 19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북한 원정을 앞둔 일본의 가와부치 회장은 국제축구 연맹으로부터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문서를 받았다고 밝히고 일본이 먼저 개최지 변경 등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정당치 못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은 오는 2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3월30일 북한 평양에서 열렸던 축구경기에서 관중들의 난동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교황에 독일 라칭거 추기경 선출

최근 타계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새 교황에 선출됐습니다.

새 교황은 교황의 이름으로 베네딕토 16세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