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0/08/05


200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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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공배급제 부활을 시도하려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고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밝혔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북한이 모든 핵개발계획과 핵무기, 그리고 관련물질과 시설을 공개하도록 하는 북핵 폐기 검증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어린이의 영양상태가 여전히 국제 기준에 미달하고 있다고 토피크 무타파 유니세프가 평양사무소 부소장이 지적했습니다.

북한 공공배급제 부활 조짐

북한이 공공배급제 부활을 시도하려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고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밝혔습니다.

유엔의 대북 식량창구인 세계식량계획 7일자 보고서에서 외국인들이 곡물을 구입할 수 있는 평양 내 2개 종합시장에서 곡물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감자와 빵은 종전대로 계속 판매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측은 북한 관리들을 만나 본 결과, 평양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곡물 판매 중단 조치가 시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황해북도의 공공배급소 앞에 주민들이 새로 인쇄된 배급표를 들고 줄을 서있었고 창고는 남한에서 보내는 쌀은 물론 현지에서 수확한 쌀과 옥수수 등이 가득 차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처드 레이건 세계식량계획 평양사무소장은 공공배급제를 부활한다는 북한 정부의 방침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지만 북한 전역을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와 둘째 주의 경우, 일부 군 단위에서는 하루 300그램에서 500그램의 곡물이 배급되고 있지만, 대다수 군 지역에서는 추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곡물 배급량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배급이 아직은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지역별로 가격에 차이가 있다는 정보도 입수되고 있다고 세계식량계획은 설명했습니다. 레이건 소장은 북한의 공공배급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기 위해서는 매월 약 4만 톤의 곡물이 확보돼야 하며 대규모 수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북핵 폐기 검증조치 추진

미국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북한이 모든 핵개발계획과 핵무기, 그리고 관련물질과 시설을 공개하도록 하는 북핵 폐기 검증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이 8일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발로 보도한 내용입니다. 미국이 ‘2단계 신고’와 ‘불시 사찰’을 핵심으로 한 북핵 폐기 검증조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입니다.

미 국무부가 마련한 북핵 폐기 사찰, 검증조치 초안에 따르면, 미국 등은 우선 차기 6자회담 합의 후 북한 영변의 플루토늄 방식 핵개발과 우라늄 농축계획 등 진행 중인 북핵 개발활동에 관한 이른바 ‘예비 신고’를 받습니다. 이어 신고시설을 즉시 폐쇄하고 핵개발활동을 완전히 중단하도록 하며 핵관련물질을 감시아래 둡니다.

또 3개월에서 6개월 안에 북한은 신설되는 ‘전문가 모임’과 협의하며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이전의 핵개발활동을 포함한 모든 핵개발계획과 관련시설, 그리고 핵무기 등을 망라한 ‘포괄신고’를 완료합니다.

유니세프 “북 어린이 영양상태, 여전히 세계 기준에 미달”

북한 어린이의 영양상태는 지난 몇 년 사이에 눈에 띠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국제 기준에는 미달하며, 임산부 등 여성의 영양상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유엔 유니세프, 즉 국제아동기금 평양사무소의 토피크 무타바(Taufique Mujtaba) 부소장이 8일 지적했습니다.

무타바 씨는 이날 남한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무타바 씨는 지난 1998년, 2002년, 그리고 2004년 유니세프가 세계식량계획, 북한 당국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영양실태 조사 결과, 저 체중, 급성 영양불량, 발육부진 혹은 만성영양 불량을 가지고 있는 북한 어린이의 비율은 현저히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발육부진의 경우, 98년에 62%, 2002년에는 42%, 그리고 2004년에는 37%로 줄었습니다. 저 체중을 가진 아이들의 비율도 98년에 비해, 2004년에는 약 40% 정도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WHO,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비출 때,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무타바 씨는 지적했습니다. 무타바 씨는 또한, 여성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영양상태가 전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우이 부총리 평양 도착

중국 우이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정부 대표단이 8일 평양을 방문했다고 남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우이 부총리 일행은 오는 11일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 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행사와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된 대안친선유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 정부 고위 인사의 방북은 지난 7월 탕자쉬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로 방문한 이래 처음입니다.

미국 망명 탈북자 97년 이래 9명

북한을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한 탈북자는 지난 97년 이후 모두 9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정보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7일 비공개로 이뤄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지난 97년 이후 올해까지 미국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는 모두 27명이며 이중 9명만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망명신청이 받아들여진 9명 가운데 국정원이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탈북자는 장승길 전 북한 이집트 대사가 유일하다면서,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전혀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힐 “남한 6자회담에 긴요하고도 유익”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7일 일본 산케이 신문이 자신이 6자회담에서 남한은 미국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남한 정부는 회담 타결에 매우 긴요하고도 유익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워싱턴주재 남한 기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비보도를 전제로 한 말을 일본 언론이 보도한 것과 관련해 많은 근거 없는 억측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남한 롯데관광, 개성관광 참여키로

북한이 최근 롯데관광에 팩스를 보내 개성관광 사업을 협의하자고 정식 제의했으며 롯데관광 측도 사업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조선일보에 따르면, 북측은 특히 팩스에서 현대그룹을 개성관광에서 배제시키겠으며 필요하면 이 문서를 공개해도 좋다고 밝혀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관광은 그동안 현대그룹을 의식해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지만, 최근 개성관광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습니다.

남한 정부 “롯데 개성관광 신청시 법령 의거 검토”

한편 남한 정부는 개성관광사업과 관련해 롯데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법령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통일부 당국자는 8일 이 문제를 검토하기는 이르지만 롯데 측의 요청이 있으면, 법령에 따라 검토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아리랑 참관요구에 남 경기지사 방북 거부

손학규 남한 경기도 지사가 이달 초 평양을 방문해 벼 베기 행사에 참석하려다 북한 측의 아리랑축전 관람 요구에 방북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 이수원 공보관은 8일 손 지사가 벼 베기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려 했지만 북측이 체제를 선전하기 위해 만든 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 아리랑축전 관람을 무리하게 요구해 방북을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남북한 벼농사 시범사업을 북측에 제안해 용성구역 농업과학원 9천여 평에 시범포전을 만들고 농기계와 영농기술 등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파키스탄 강진, 사망자 수천 명

파키스탄과 인도 국경지역인 카슈미르 지방에서 8일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특히 파키스탄 카슈미르의 산간 마을이 최대 피해를 입었으며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해 전국에서 건물이 무너져 주민들이 매몰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또 인도에서도 150여명이 사망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남한 정부는 8일 현재까지는 확인된 남한인 관광객 또는 현지 교민들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단일팀, 2007년까지 합의해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남북한 단일팀이 출전하는 방안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로게 위원장은 8일 AP 통신과의 회견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하려면 정치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단일팀이 참가하기 위해서는 양측이 2007년 초까지 최종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북 양측은 지난 2003년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안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본, 북한과 10일 이후 협상 재개

일본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행사가 끝나는 대로 북한과 수교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HK 방송은 일본 정부는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과 일본이 대화 재개에 합의했다면서 현재 양측은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조정 중에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11월 초 열릴 5차 6자회담 전에 북일 정부 간 협의가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으며 팩스를 통해 북측에 10월 중 접촉을 제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남 정보당국 김정일 후계자 차남 김정철 가능성

남한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둘째 정철과 셋째 정운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둘째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장남 정남은 일단 후계구도에서 멀어진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은 둘째 정철이 성격이 치밀해서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보고했다고 참석한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아들이 세 명으로 성혜림과 사이에서 장남 정남을 낳았고, 세 번째 부인인 고영희와의 사이에서 정철과 정운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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