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04/25/06


2006.04.25

북한이 김대중 전 남한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합의했습니다. 25일 남한의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24일 끝난 평양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북 대표단이 김 전 대통령이 오는 6월 북한을 방문하는 데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김대중 전대통령 방북 합의

북한이 김대중 전 남한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합의했습니다. 25일 남한의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24일 끝난 평양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북 대표단이 김 전 대통령이 오는 6월 북한을 방문하는 데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이번 회담에서 북측이 요청한 비료 30만톤 가운데 20만톤을 5월중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원한 쌀 50만 톤의 지원에 대해서는 양측의 합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납북자단체 유엔에 납북자 송환 지원 요청

남한의 납북자 지원단체들이 25일 미국 뉴욕에 있는 북한대표부 앞에서 납북자 송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남한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씨는 북한대표부에 탈북자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대표부 문이 닫혀있어 이 명단은 우편으로 보냈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 대표들은 전날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관계자를 만나 북한이 납북자들을 돌려보내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본, 유엔에 납북자 소재확인 협력 요청

일본정부도 이날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인권위원회 ‘강제실종작업 그룹’ 회의에서 북한이 납북 일본인의 소재를 확인해주도록 유엔이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본측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 납북 여성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이 북한에 납치된 한국 남성일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설명하고 북한측에 피해자 송환과 납치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김정일 대학살 사진전시회 개막

미국의 수도 워싱톤에서 지난 토요일 북한 자유주간 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24일에는 워싱톤 근교에서 김정일 대학살 사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미국 인권단체 관계자들과 남한의 탈북자 단체 대표들 그리고 일본 국회의원등 수십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북한에서 굶주림에 고통받고있는 어린이들과 강제 수용소 실상, 그리고 탈북자 참상과 북한에 납치된 사람들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북한위폐사건에 중국 공모혐의 -전문가

북한의 달러화 위조활동에 중국이 공모한 혐의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민간 연구소인 헤리티지 재단의 존 타식 연구원은 북한의 달러 위조 공작원들이 마카오에서 중국의 보다 안전한 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이 정책적으로 북한의 위폐활동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 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 의회가 북한 위폐활동에 대한 중국측의 조사 협조여부와 관련해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보고를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 검찰이 중국 공모혐의 단서를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 미 의원

미국의 연방 상원 중진 의원은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며 무자비한 독재자 김정일의 손아귀에 있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상원 국토안보및 정부위원회 공화당측 간사인 ‘탐 코우번’ 의원은 25일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북한 정권은 마약거래와 미국달러 위조와 강제노동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 원고에서 북한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거대한 범죄기업으로 커나가고 있는 ‘불량배 국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불법행위 엄정히 대처해야-전문간

북한과 같은 범죄국가의 달러 위조등 불법행위는 일반 조직범죄를 다루는 것과 같이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북한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북한인권위원회의 ‘척 다운스‘ 위원은 25일 연방 상원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증언 자료에서 그 같이 주장하고 이 같은 정공법이 비록 지역 안보에 불이익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 북한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불법행위를 다루는데는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만경봉호 일본항 입항

북한의 화물여객선 만경봉 92호가 25일 올해 처음으로 일본 니가타 항에 입항했습니다.

만경봉호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로 일본당국의 북한 선박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반년만에 일본을 찾은 것입니다.

일본 세관은 이날 만경봉호에 대한 조사결과 선박안전성 검사에서 선원자격증 기한 만료등의 경미한 위반사항을 적발했지만 만경봉호의 26일 출항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미 한인기독교인들 평양방문

미국내 한인 기독교인들이 최근 평양을 방문해 대북 지원 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 미국내 한인 인터넷 매체인 ‘민족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출신의 목사 전도사등 목회자들이 29일까지 평양과 황해북도 사리원을 방문해 콩우유공장과 육아원등 자신들이 지원한 사업장을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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