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16


2006.09.16

미국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16일 G7, 즉 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이 북한과 이란에 관계된 불법 금융행위들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선진 7개국, 북 불법금융 저지방안 논의

미국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16일 G7, 즉 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이 북한과 이란에 관계된 불법 금융행위들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폴슨 장관은 이 날 재무장관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 이란과 관련된 테러와 불법 금융행위를 막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성명은 국제금융체제의 보안을 개선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테러에 도움이 되는 자금과 돈세탁 등 불법금융행위를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냉전시대식 대북 압박이 효과적” - 데이비드 애셔

미국의 데이비드 애셔 전 국무부 자문관은 14일 북한의 변화를 위해서는 냉전시대식 압박을 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달러위조 등 불법행위 조사를 지휘했던 애셔 전 자문관은 이날 미 의회 ‘미중경제안보 평가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1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애셔 전 자문관은 북한 내부의 현실을 변화시키겠다는 결의 아래 압박을 다각적으로 가하는 냉전식 접근이 북한엔 더욱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북, 일 새총리 취임 후 북일 관계개선 원해

북한은 새 총리가 취임한 일본과 관계개선을 원한다고 한 북한 전직 관리가 말했습니다.

북한의 정태화 북일교류협회 자문위원은 16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북한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이을 차기 일본 총리가 소원해진 북한과 일본 간의 국교수립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과 일본은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서로 번영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일본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버리고 지난 2002년 평양선언 이행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이달 말 물러날 예정이며 그 후임은 대북 강경론자인 아베 신조 관방장관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북 장성택 딸 결혼문제로 프랑스서 자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제1부부장의 외동딸 장금송 씨가 결혼문제로 프랑스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북한 전문 인터넷 뉴스매체인 데일리NK는 유럽의 한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금송 씨가 교제하던 한 북한 남성을 계급적 출신 성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장성택 부부장이 결사반대하자 장 씨가 자살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남한 연합뉴스는 15일 평소 불면증을 앓던 금송 씨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지난달 자살했다며 금송 씨는 평양으로 귀환하라는 북한 당국의 지시를 받고 고민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일 방중설 재차 재기

한동안 잠잠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이 다시 재기되고 있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남한 연합뉴스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는 접경도시인 중국 단둥에서 15일 북한의 고위 관계자가 철로 등을 점검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먹서먹한 한미 정상회담” - 중 언론

중국의 신화통신은 15일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남한 대통령의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그 분위기가 서먹서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한미 정상이 한반도 핵문제 해법에서 차이를 보였다면서 두 정상이 동맹관계의 악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남한이 천명한 동북아 균형자 역할은 다자 안보체제와 연결되는 것으로 미국의 전략적 요구와는 부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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