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0/12
2006.10.12
남한 국민들 가운데 10명중 약 7명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한도 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 국민 10명중 7명, 남한도 핵 필요
남한 국민들 가운데 10명중 약 7명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한도 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한 국민들 10명중 5명은 현재의 북한 핵위기를 남북 공조를 통한 대화로 해결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남한의 사회동향연구소가 여론조사 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나온 것입니다.
국제사회, 대북 식량지원 계속돼야 -HRW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국제인권 단체가 촉구했습니다.
국제인권 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12일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북한 인구의 3분의 1이 외부 세계의 식량지원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북한 핵실험 때문에 긴급 식량지원이 중단돼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어 북한에서 지난해 수확한 식량이 바닥날 시점이고 올해에도 대규모 수해가 발생했다면서 북한은 현재 연간 식량 필요량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80만톤의 곡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남한 국회, 북핵 실험 규탄 결의안 채택
남 국회가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12일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핵실험과 핵보유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향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북한에게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북한은 핵무기 관련 계획을 철폐하고 핵확산금지 체제와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할 것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로 북체제 붕괴 될수도 -아베 총리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할 경우 국제사회가 연대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면 북한 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11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북한이라는 국가 자체의 생존 조건이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김정일 체제의 붕괴를 포함해 중대한 사태가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취임 후 국회 답변에서 제재에 따른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주정부, 원조 계속할터
호주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원조 사업은 계속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폐기하도록 제재를 추진하겠지만 올해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던 400만 달러 상당의 원조는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우너 장관은 호주를 비롯한 원조 제공국들이 북한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에게도 망신거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례안보회의, 미국 핵우산 논의될 듯
이달 20일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미국의 핵우산 제공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연합뉴스는 12일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협의회에서는 남한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문제가 심층적으로 협의될 것이라면서, 회담이 끝난 뒤 나올 공동성명에서도 핵우산 제공 약속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남한 정부는 선언적 의미가 컸던 미국의 핵우산 제공 약속을 한반도 위기 형태별에 따라 어떤 전술 핵무기 지원이 가능한지를 구체화하도록 미국측에 요청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 대통령, 북한 핵지원 거듭 부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에 파키스탄 과학자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자국 핵과학자 칸 박사의 주도로 비밀리에 이뤄진 원심 분리기 관련 서류가 북한에 제공된 것이 북한의 핵무기 계획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실험은 풀루토늄을 이용한 것인데 반해 파키스탄의 핵무기 계획은 우라늄 농축 방식을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러시아 남한대사, 북한 제외 5자회담 검토안해
김재섭 러시아주재 남한 대사는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사는 지난 11일 인테르 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 핵실험 이후 6자회담에서 북한을 뺀 5자회담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대사는 이어 남한 정부의 입장은 북한 핵문제를 다자적으로 해결하는 것으로서 5자회담이나 3자회담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빠르면 13일 유엔 결의안 표결 희망
미국은 빠르면 13일중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지길 희망한다고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말했습니다.
볼튼 대사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주말까지는 표결을 실시할 수 있기를 강조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12일 현재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이 제시한 강력한 제재안에 대해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탕자쉬엔 특사, 부시 회동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에 맞서 유엔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는 데 미국과 합의했다고 프레드릭 존스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존스 대변인은 12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을 미국을 방문한 탕자쉬엔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부시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탕자쉬엔 특사는 앞서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헤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논의했으며, 미국이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려는 점을 평가했다고 존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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