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 업체 두 번째 준공식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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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남한의 주방용품업체인 리빙아트가 개성공단에서 첫 제품을 생산한데 이어, 28일에는 남한의 첨단기술 관련부품 생산업체인 에스제이테크가 개성공단에서 준공식을 갖고 제품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자동차와 중장비에 사용되는 유압패킹과 반도체 캐리어, 휴대전화 기판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남한 업체 에스제이테크가 28일 개성공단에서 제품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에스제이테크의 유창근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그동안 남과 북은 서로 신뢰를 많이 잃었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아주 작은 약속이라도 서로 소중하게 지켜 가자고 말했다고 이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는 또 에스제이테크는 단순히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개성공단에 입주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앞으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곳에 들어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에스제이테크는 개성공단내 연 건평 천300평의 지하1층 지상 4층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1차로 북한 노동자 70명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손학규 경기 도지사도 참석해 경기도 부천에 본사를 둔 에스제이테크의 준공을 축하했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손학규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7년 뒤 개성공단 개발이 완료되면 2천개 업체 25만 명의 근로자들이 세계시장 제패를 위해 활기차게 일하는 광경을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경기도는 통일의 전진기지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경기북부 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개성공단의 본격적인 가동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에스제이테크가 준공식을 가진 이날 개성공단입주 병원으로 선정된 YMCA 그린닥터스가 다음달 1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YMCA 그린닥터스는 이를 위해 다음달 7일 의사 4명을 포함한 의료진 8명을 개성공단으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진료업무에 필요한 의약품과 심전도기 등을 비롯한 각종의료기기 30여점을 휴전선을 통해 개성병원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YMCA 그린닥터스 측이 밝혔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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