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직원 음주 상태서 말실수한 듯”
서울-박성우 xallsl@rfa.org
2009.03.31
2009.03.31
서울의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정치 체제 비난과 여성 봉사원의 탈북을 책동한 혐의로 개성공단에서 하루 전 연행된 남측의 현대아산 근로자는 “음주 상태에서 말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유창근 부회장이 31일 밝혔습니다.
유창근: 이번 경우는 건설 지원 부분의 실무자가 음주 상태에서 아마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유 부회장은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한 회견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40대 남성은 “평소에도 술을 먹으면 실수가 좀 잦은 사람이라는 점을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창근: 이번에도 아마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북쪽의 체제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실수로 (말한 게 아닌가)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 부회장은 또 이번 사안은 남측 근로자에게 북측의 체제 특성을 설명하는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하지 않아 발생한 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창근: 북쪽 체제를 비방하거나 (그런 행위를 하지 말라는) 관련된 교육을 철저히 받고 들어가기 때문에, 개성공단에 입주해서 경영하는 기업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유감스럽게도 건설 관련된 부분에서 지원하는 업체에서 이런 일이 처음 발생했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는 남측 근로자의 취중 말실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사안을 “우발적” 사고로 규정했습니다. 따라서 북측의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나 경색된 남북관계 등을 이유로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이임동 사무국장입니다.
이임동: 정치적으로 이렇게 연계시켜서 본다는 것은 지나치게 그쪽으로 몰아가는…. 우리 언론에서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하지만, 한국의 정치권은 이번 사안을 두고 북측이 “억류된 남측 직원을 석방하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나라당의 윤상현 대변인은 “이번 일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북한 당국이 이를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한국 국민이 북한에 억류되거나 일방적인 조치를 당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음을 밝혀둔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노영민 대변인도 “북한 당국은 억류된 개성공단 직원에 대해 공정한 접견권을 보장하고 하루속히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통일부는 31일 북측 당국에 조사를 받는 현대아산 직원에 대해 기본인권과 신변안전, 변호인 접견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북측에 통지문을 보내 공식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기다리라”는 답변만 했으며, “피조사자의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한국 측 입장을 공식적으로 북에 통보한 만큼 북의 반응 여하에 따라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04년 남북 합의에 따르면 개성공단 내 피조사자는 혐의의 경중에 따라 경고 또는 범칙금을 내거나 남측으로 추방됩니다.
이번에도 아마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북쪽의 체제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실수로 (말한 게 아닌가)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정치 체제 비난과 여성 봉사원의 탈북을 책동한 혐의로 개성공단에서 하루 전 연행된 남측의 현대아산 근로자는 “음주 상태에서 말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유창근 부회장이 31일 밝혔습니다.
유창근: 이번 경우는 건설 지원 부분의 실무자가 음주 상태에서 아마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유 부회장은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한 회견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40대 남성은 “평소에도 술을 먹으면 실수가 좀 잦은 사람이라는 점을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창근: 이번에도 아마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북쪽의 체제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실수로 (말한 게 아닌가)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 부회장은 또 이번 사안은 남측 근로자에게 북측의 체제 특성을 설명하는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하지 않아 발생한 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창근: 북쪽 체제를 비방하거나 (그런 행위를 하지 말라는) 관련된 교육을 철저히 받고 들어가기 때문에, 개성공단에 입주해서 경영하는 기업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유감스럽게도 건설 관련된 부분에서 지원하는 업체에서 이런 일이 처음 발생했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는 남측 근로자의 취중 말실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사안을 “우발적” 사고로 규정했습니다. 따라서 북측의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나 경색된 남북관계 등을 이유로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이임동 사무국장입니다.
이임동: 정치적으로 이렇게 연계시켜서 본다는 것은 지나치게 그쪽으로 몰아가는…. 우리 언론에서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하지만, 한국의 정치권은 이번 사안을 두고 북측이 “억류된 남측 직원을 석방하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나라당의 윤상현 대변인은 “이번 일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북한 당국이 이를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한국 국민이 북한에 억류되거나 일방적인 조치를 당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음을 밝혀둔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노영민 대변인도 “북한 당국은 억류된 개성공단 직원에 대해 공정한 접견권을 보장하고 하루속히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통일부는 31일 북측 당국에 조사를 받는 현대아산 직원에 대해 기본인권과 신변안전, 변호인 접견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북측에 통지문을 보내 공식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기다리라”는 답변만 했으며, “피조사자의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한국 측 입장을 공식적으로 북에 통보한 만큼 북의 반응 여하에 따라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04년 남북 합의에 따르면 개성공단 내 피조사자는 혐의의 경중에 따라 경고 또는 범칙금을 내거나 남측으로 추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