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지원단체, 몽골에 탈북난민 지원 압력


200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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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지원단체들이 몽골정부에 대해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탈북지원단체들은 몽골정부가 탈북자들이 제 3국으로 옮겨갈 때 까지 이들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확대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내에서 탈북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민간단체들의 움직임이 싹트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은 몽골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포르투갈이 했던 것처럼 난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압력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인권단체 디펜스 포럼(Defense Forum)의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대표는 미국이 몽골정부에 압력을 가한다면 몽골정부는 난민촌 건설을 수용할 것이라며, 미국정부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개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남한의 일부 국회의원들도 남한 내 약 2만여 명의 몽골인들이 들어와 취업을 하고 있는 것을 지렛대로 삼아 몽골정부가 탈북자들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습니다.

탈북지원단체들은 몽골이 지리적으로나 인구밀도로 볼 때 탈북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몽골정부는 탈북자들이 몽골국경을 넘을 경우 이들을 임시로 보호해 주기는 하겠지만, 몽골 내부에 탈북자 난민촌을 건설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먼크 오르길 몽골 외무장관은 탈북자들이 몽골로 들어오면 이들이 남한 등 제3국으로 옮겨갈 때까지 음식과 숙소를 제공할 것이지만 이들에 대한 난민촌 건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몽골을 통해 남한으로 입국한 탈북자들의 수는 약 1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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